토요타가 1월 27일, 북미 시장을 겨냥한 대형 3열 전기 SUV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토요타가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첫 번째 3열 전기 SUV가 될 전망이다. 당초 인디애나 공장 생산이 검토되었으나, 최근 토요타는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 약 13억 달러를 투자하여 생산 라인을 정비하고 이곳에서 3열 전기 SUV 2종(토요타 모델 및 스바루 모델)을 조립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bZ 우드랜드의 전장 약 4,830mm보다 큰 5m급 차체로 추정된다. 기아 EV9, 현대 아이오닉 9, 볼보 EX90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된다. 티저 이미지의 실루엣은 현행 그랜드 하이랜더와 유사한 박시한 형태다. 전면을 가로지르는 수평형 LED 라이트바와 근육질의 리어 휀더가 특징이다. 토요타가 최근 전기차 작명법에서 숫자를 빼고 bZ로 단순화함에 따라, 신차는 bZ 하이랜더 혹은 단순히 하이랜더 EV라는 이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3열 SUV 공개는 토요타가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대의 일환이다. 토요타는 2026년까지 미국 시장에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배치할 계획이다. 2026 bZ와 오프로드 특화 사양 bZ 우드랜드, 3만 달러대 보급형 C-HR EV 등이 포함된다. 하이랜더 EV는 2026년 상반기 중 정식 공개된 후 2027년형 모델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가 그동안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느라 전기차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을 이번 하이랜더 EV로 정면 돌파하려는 모양새다. 가장 잘 팔리는 하이랜더'의 이름을 전기차에 붙인다는 것은 그만큼 이 세그먼트에서 경쟁 모델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읽힌다.
켄터키 공장으로 생산지를 통합하며 메이드 인 USA 보조금 혜택을 노리는 토요타의 전략이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HMGMA 가동과 맞물려 북미 대형 EV 시장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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