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가 베트남 자동차회사 킴롱 모터와 베트남 현지에 첫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2026년 1월 27일, 베트남 중부 후에성 찬마이-랑코 경제구역 내 킴롱 모터 산업단지에서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및 공장 착공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총 1억 3천만 달러(약 1,800억 원)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킴롱 모터가 투자 및 건설을 주도하고, BYD가 기술 지원 및 제조 공법 전수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공장은 총 2단계로 나누어 개발되며, 1단계에서는 4.4헥타르 부지에 연간 3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주로 트럭, 버스, 밴 등 상용 전기차에 탑재되며 동남아 지역 수출도 병행한다.
이어지는 2단계 확장에서는 총 면적을 10헥타르까지 넓히고 연간 생산량을 6GWh로 두 배 증설한다. 특히 2단계부터는 상용차뿐만 아니라 승용 전기차용 배터리 라인까지 추가될 계획이다. 킴롱 모터는 이미 BYD의 배터리 기술을 활용해 34대의 전기 침대버스를 자체 개발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공장의 구체적인 완공 시점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킴롱 모터 측은 이번 배터리 공장 가동을 통해 2026년 2분기까지 자사 차량의 현지 부품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는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는 단순 완성차 수출을 넘어 배터리 생산 거점까지 현지에 건설하는 것은 동남아 시장을 단순 판매처가 아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킴롱 모터는 80% 현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BYD가 상용차용 배터리를 1단계 타깃으로 잡은 것이 동남아 특유의 대중교통 전동화 수요를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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