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산하 트라톤 그룹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플러스AI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트럭의 대규모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2026년 1월 26일 새로운 협력안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트라톤 그룹이 플러스AI에 제공하는 최대 2,500만 달러(약 330억 원) 규모의 비희석 연구개발 자금이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플러스AI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슈퍼드라이브를 트라톤 산하 브랜드인 스카니아, 만, 인터내셔널 트럭에 공장 단계부터 직접 통합하는 공정을 앞당기는 데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미 2024년부터 협력을 시작해 레벨 4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기술적 마일스톤을 달성해 왔다. 특히 트라톤의 북미 브랜드인 인터내셔널은 텍사스주 라레도와 댈러스를 잇는 I-35 고속도로 구간에서 대형 물류사와 함께 자율주행 플릿 시험 운행을 진행 중이다. 2026년 1월 28일로 예정된 플러스AI의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행사에서는 구체적인 상용화 로드맵이 추가로 공개될 전망이다.
트라톤 그룹이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이사회 참여와 거액의 R&D 자금 수혈까지 결정한 것은 자율주행 트럭 시장의 주도권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완성차회사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의 이사회에 직접 들어가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한편 이는 다임러-토크(Torc) 연합이나 볼보-오로라 파트너십과 비교된다. 트라톤이 플러스AI를 통해 구사하는 공장 직접 통합 전략이 실제 물류 현장에서 얼마나 빠른 점유율 확대를 가져올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2027년으로 예고된 무인 상업 운행 시작이 북미 화물 운송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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