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가 2026년 1월 27일, 이스라엘의 AI 전문 기업 오토브레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ADAS 기술인 레벨2++ 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핵심은 고가의 라이다나 정밀지도 없이 카메라와 AI만으로 구현되는 저비용·고효율 자율주행 아키텍처 로보카 시스템이다.
빈패스트는 현재 플래그십 모델인 VF8과 VF9을 활용해 베트남 하노이의 통제 구역에서 업그레이드된 레벨2++ 시스템의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7대의 표준 카메라와 초당 20조 건의 연산이 가능한 고성능 칩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기존 ADAS 대비 하드웨어 복잡성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로보카 시스템의 핵심 기술은 오토브레인스의 에이전틱 AI’와 에어 투 로드 위치 조정 기술이다. 에이전틱 AI는 인간과 유사한 정밀도로 실시간 주행 상황에 적응하며 계산 부하를 최소화한다. 또한 에어 투 로드 기술은 실시간 시각 데이터와 위성 이미지를 융합해 정밀지도 없이도 오차 없는 위치 파악을 가능케 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신흥 시장에서도 확장 가능한 저렴한 레벨 4(L4) 자율주행 솔루션까지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라이다와 정밀지도가 없는 자율주행이라는 카드는 원가 절감이 절실한 신흥국 제조사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보인다. 하노이 도심의 복잡한 이륜차 행렬 속에서 카메라 기반의 레벨2++ 시스템이 과연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오토브레인스의 이스라엘발 AI 기술이 기존 빅테크 등의 기술력과 비교해 어느 정도의 실전 경쟁력을 갖췄지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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