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차회사 니오가 헝가리 최대 자동차 유통 그룹 오토월리스와 부다페스트에 첫 번째 쇼룸을 공식 개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은 단순한 판매망 확대를 넘어, 유럽 현지 생산 거점과의 시너지를 노린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니오는 지난 2026년 1월 22일 부다페스트 바치 거리에 첫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현지 라인업은 세단 모델인 ET5와 ET5 투어링, SUV 라인업인 EL6와 플래그십 EL8로 구성됐다. 이번 라인업에는 니오가 도심형 콤팩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론칭한 하위 브랜드 파이어플라이의 첫 모델이 포함되어 독일 등 기존 진출국과는 차별화된 구성을 보였다.
니오는 이미 2022년부터 부다페스트 인근에 1만 ㎡ 규모의 니오 파워 유럽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곳은 니오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생산하여 전 유럽으로 공급하는 핵심 기지다.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 인프라와 판매망이 결합되면서, 니오는 헝가리 시장에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배터리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파트너사인 오토월리스는 헝가리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시장을 이미 공략 중이며, 2026년 내에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공화국까지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직접 판매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별 유력 딜러사인 오토월리스와 협력하는 모델을 채택함으로써, 현지 규제 대응과 서비스 품질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니오가 드디어 헝가리 생산 기지와 판매망을 연결하며 유럽 내륙 공략을 본격화했다고 할 수 있다. 니오처럼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공장을 먼저 짓고 판매를 나중에 붙이는 역발상 전략이 주목을 끌고 있다.
니오의 가성비 브랜드 파이어플라이는 유럽 소형차 시장의 강자인 르노 5나 폭스바겐 ID.2와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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