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고성능 전기차 GT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주요 전기차 모델의 연식변경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기아는 2일 EV3, EV4, EV5의 고성능 모델인 GT 라인업과 2026년형 연식변경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차 출시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보강하고 안전 사양을 강화해 전동화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EV3·EV4·EV5 GT 라인업 및 4WD 모델 도입
기아는 소형 SUV EV3, 준중형 세단 EV4, 준중형 SUV EV5에 고성능 GT 모델과 롱레인지 4WD 사양을 추가했다. GT 모델에는 듀얼 모터 시스템이 탑재되어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EV3 GT와 EV4 GT는 합산 최고 출력 215kW를 제공하며, EV5 GT는 225kW의 성능을 갖췄다.
외관에는 GT 전용 20인치 휠, 퍼포먼스 타이어, 네온 색상 브레이크 캘리퍼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 역시 GT 전용 스포츠 시트와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감성을 살렸다. 또한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과 가상 변속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의 즐거움을 강화했다.
2026년형 EV3·EV4, 안전 사양 강화 및 가격 동결
연식변경 모델인 2026 EV3와 2026 EV4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반영했다. 전 트림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을 기본 적용해 사고 위험을 줄였다. 최신 GUI가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기아는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 EV3는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 혜택 후 기준 3,995만 원부터 시작하며, EV4는 4,042만 원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특히 택시 고객을 위한 전용 컬렉션을 신규 선택 사양으로 운영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
EV9 상품성 개선 및 신규 라이트 트림 신설
대형 SUV EV9은 2026년형 모델을 통해 플래그십의 고급감을 강화했다. 테일게이트 비상램프를 전 트림에 추가하고 실내 소재를 스웨이드와 다크 그레이 글로스로 마감해 감성 품질을 높였다.
가격 부담을 낮춘 라이트 트림도 새롭게 도입했다. 2026 EV9 라이트 트림의 가격은 스탠다드 6,197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아는 에어, 어스, GT 라인 등 기존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경쟁력을 유지했다.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트레이드인 혜택
기아는 고성능 GT 라인업의 가격을 합리적으로 설정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실구매가는 EV3·EV4 3,200만 원대, EV5 3,400만 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차량을 판매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7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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