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가 유럽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리프트(Lyft)에 인수된 모빌리티 플랫폼 프리나우(Freenow)가 함부르크 시정부와 협력해 자율주행 택시 통합을 위한 세 번째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미국식 독자 생존 모델이 아닌, 기존 택시 산업과 대중교통 체계 내에 자율주행 기술을 녹여내는 공생 모델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웨이모나 우버가 기존 택시와 경쟁하는 독립적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것과 달리, 프리나우 바이 리프트는 함부르크 현지 택시 회사들을 파트너로 참여시킨다.
안예스 티아크스 함부르크 교통 상원의원은 자율주행 택시는 심야 시간대나 교통 소외 지역의 연결성을 보완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인간 운전자의 전문성은 유지하되 시스템 전체를 강화하는 방향임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자율주행 도입으로 인해 차량 정비, 원격 운영, 플릿(Fleet) 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상업화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나, 리프트는 이미 지난해 8월 중국의 바이두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폴로 고 RT6 로보택시를 2026년부터 유럽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함부르크 시범 운영 역시 이 아폴로 고 차량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초기 운영 지역은 교통량이 비교적 적은 외곽 지역인 알토나-베스트, 함부르크-노르트 등으로 설정되었으며, 프리나우 앱을 통해 기존 대중교통 허브와 유기적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함부르크는 현재 프리나우 외에도 알라이크, 아호이 프로젝트 등 여러 자율주행 실증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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