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 샤오미의 미국 내 전기차 합작법인 설립 협의 소식이 전해졌으나 양사가 공식적으로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31일 포드와 샤오미가 미국 전기차 합작사 설립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포드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해당 내용을 완전히 허위라고 반박했으며 샤오미 대변인 역시 미국 내 제품 판매나 서비스를 위한 협상을 진행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미 정치권의 중국계 기업 진출 경계
미국 내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정치권은 중국 정부 계열 자동차 업체 및 배터리 제조사의 현지 공장 건설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존 무레나 미국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은 지난 28일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와의 합작 사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무레나 위원장은 중국이 자동차 공급망을 무기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포드가 비야디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을 경우 취약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치권의 압박은 포드와 중국 배터리 기업 CATL 간의 협력 사업으로도 번지고 있다. 포드가 CATL 기술을 활용해 30億 달러 규모의 배터리 제조 시설을 건설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도 미 의회 내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중국 기업과의 기술 제휴가 국가 안보 및 공급망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제동을 거는 모양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의 변화와 전략 수정
현재 북미 자동차 제조사들은 중국 경쟁 업체와의 주도권 다툼에서 고전하고 있다. 전기차 관련 세제 혜택 지원이 줄어들고 높은 생산 비용 문제가 겹치면서 초기 대규모 전기차 전환 계획을 대폭 수정하는 분위기다. 포드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은 순수 전기차 비중을 줄이고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에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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