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2일 국내 유력 일간지에 게재한 전면 광고. 도요타 이키오 회장이 현대차 랠리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현대차와 터요타의 강한 승부욕으로 올해에도 멋진 라이벌로 함께 하자라고 강조했다. (@오토헤럴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계기로 시작한 현대차와 토요타의 칭찬 릴레이가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대차가 일본 유력 매체에 토요타 가주레이싱의 WRC 3관왕 축하 광고를 전면 게재하자 토요타는 이에 대한 화답으로 2일,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경쟁사 랠리카 옆에서 엄지를 들어 올리며 미소 짓는 모습을 담은 전면 광고를 국내 유력 일간지에 게재했다.
통상적인 기업 광고에서는 보기 드문 연출의 광고에서 토요타는 모리조(아키오 회장)의 서명을 담아 "현대차 승부욕이 강한 것 같다"라며 "토요타 역시 승부욕이 매우 강하다. 올해도 다시 멋진 라이벌로 함께 달릴 수 있는 것이 더 없이 기쁘고 몹시 기대된다"라고 했다.
또 "라이벌과 경쟁하면서 느끼는 분함과 기쁨이 있기에 서로가 더 좋은 차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시즌도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 멋진 레이스를 함께해 감사하다"라고 했다.
토요타의 이번 광고는 현대차가 지난해 12월 22일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GR-WRT)의 '2025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3관왕 달성을 축하하는 전면 광고를 한국과 일본 주요 매체에 게재한데 따른 화답이다.
당시 현대차의 광고 역시 지난 2024년 현대 월드 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의 드라이버 부문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하는 토요타 광고에 대한 화답이었다.
두 그룹의 칭찬 릴레이는 단순한 이미지 홍보가 아니라 WRC라는 동일한 무대에서 맞붙어 온 라이벌 팀에 대한 공개적인 존중의 표현을 담고 있어 더 주목을 받는다. 자사 성과를 과시하기보다 경쟁 상대를 존중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와 전통으로 굳어지고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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