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가 B2B(기업 간 거래) 및 라이드헤일링(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을 정조준한 새로운 브랜드 링후이를 공식 발표했다. 2026년 2월 2일, BYD는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링후이의 공식 페이지를 개설하며 브랜드 출범을 알렸다. 이는 BYD, 덴자, 팡청바오, 양왕에 이은 다섯 번째 독립 브랜드다.
이번 브랜드 분리는 BYD의 고급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택시나 호출 차량 이미지로부터 기존 브랜드를 분리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보호하려는 포석이다. 링후이는 일반 개인 소비자용 채널과 완전히 분리된 독립 판매망을 통해 운영되며, 기업용 차량과 법인 택시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링후이의 출범이 중국 내 라이드헤일링 시장의 전동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품 수와 유지비를 줄인 B2B 전용 설계를 통해 운영 비용에 민감한 운송 사업자들에게 강력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BYD는 이번 브랜드 런칭을 통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기술력과 고급 이미지를 강조하고, 상업용 시장에서는 실용성과 가성비를 앞세운 ‘이원화 전략’을 완성하게 됐다.
BYD가 결국 로보택시 브랜드를 따로 떼어내는 강수를 뒀다. 내가 타는 고급차가 길거리에 택시로 굴러다니는 걸 기피하는 프리미엄 고객들의 심리를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배지 엔지니어링 방식의 브랜드 분리가 과연 소비자들에게 먹힐지가 관건이다. 같은 차인데 마크만 바꾼다고 해서 사람들이 링후이는 택시, BYD는 자가용이라고 순순히 구분해 줄지가 의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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