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가형 '모델 Y'를 선보인 테슬라가 이번에는 새로운 실속형 모델 Y 트림을 신규로 추가했다(출처: 테슬라)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기존대비 배터리 사양 및 일부 디자인 변경을 통해 저가형 '모델 Y'를 선보인 테슬라가 이번에는 새로운 실속형 모델 Y 트림을 신규로 추가했다.
새롭게 투입되는 모델 Y 실속형 트림의 현지 판매 가격은 4만1,990달러(한화 약 6,000만 원)으로 책정되고 기존 후륜구동보다 상위, 퍼포먼스 모델보다는 하위에 위치한다.
이번 공개된 모델 Y AWD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294마일(약 473km), 최고속도 시속 201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 가속까지 4.6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해당 버전은 고급 편의사양이 빠진 기본형에 가까운 구성이나, AWD 기반의 주행 안정성과 적당한 가속 성능을 고루 갖췄다는 게 현지 평가다. 해당 모델은 테슬라 SUV 라인업 내 두 번째로 저렴한 가격대에 위치하며, 최저가는 앞서 지난해 선보인 3만9,990달러의 후륜 모델이 여전히 배치됐다.
이번 공개된 모델 Y AWD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294마일(약 473km), 최고속도 시속 201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 가속까지 4.6초의 성능을 발휘한다(출처: 테슬라)
이번 모델 Y AWD 트림의 추가는 최근 모델 S·모델 X의 단종 결정과 직접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에서 두 플래그십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고, 자율주행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생산설비 전환에 돌입했다.
즉 테슬라는 고급 플래그십 세단 대신,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 Y를 다변화해 판매량 기반을 더욱 넓히고 향후 자율주행 기반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 서비스 시대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는 RWD, AWD(신규), AWD 프리미엄, 퍼포먼스 등 총 5종으로 구성된다. 새로운 AWD(Standard)는 상위 퍼포먼스 모델 대비 가격과 사양을 낮추면서도 주행 성능을 일정 수준 유지한 균형형 트림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신규 트림 출시에도 대형 SUV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후속 모델의 부재는 향후 테슬라의 상품 전략에서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향후 '사이버캡'을 포함한 소형 자율주행 플랫폼이 이 역할을 일부 대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