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오른 메르세데스 벤츠 E 200(출처: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거침없이 질주했던 테슬라의 성장세가 주춤했다. 반면 BYD는 전월대비 증가폭을 넓혀 대조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4일 발표한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월(2025년 12월) 대비 54.5% 감소한 1966대 판매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월에도 전전월(2025년 11월) 대비 43.4%나 판매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전기차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테슬라가 수입차 시장 수요 증가세에 역행하면서 올해 사업 전망이 밝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부진했지만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 9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6%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6270대로 1위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 벤츠가 5121대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1966대로 세 번째에 올랐으며 렉서스(1464대)와 BYD(1347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BYD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와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전체의 72.2%인 1만 5132대를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을 주도했다. 미국 브랜드는 2291대(10.9%), 일본 브랜드는 2190대(10.4%)로 집계됐고 중국 브랜드는 BYD 효과에 힘입어 1347대(6.4%)를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1만 3949대(66.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차는 4430대(21.1%)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가솔린은 2441대(11.6%), 디젤은 140대(0.7%)에 그쳤다. 전동화 모델 중심의 수요 재편이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모델별 베스트셀링카는 벤츠 E 200이 1207대로 1위를 기록했다. BMW 520(1162대)과 테슬라 모델 Y(1134대)가 그 뒤를 이으며 수입차 시장의 대표 주자로 자리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기차 판매 증가와 신규 브랜드 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며 “전동화 모델을 중심으로 한 시장 구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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