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서브 브랜드 'N' 라인업을 수년 내 대폭 확장할 전망이다(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서브 브랜드 'N' 라인업을 수년 내 대폭 확장한다. 아이오닉 6 N이 올해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이며 그 포문을 열고, 향후 글로벌 기준 7종 이상의 모델로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 CEO 호세 무뇨스는 N 브랜드 모델을 2030년까지 10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현대차 북미 제품 담당 임원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3~4년 내 더 많은 N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청사진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올라비시 보일은 다만 모든 차종에 N 로고를 붙이는 식의 단순 확장 전략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N 모델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선정할 것”이라고 말해 브랜드 가치와 차별화를 우선시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현대차 CEO 호세 무뇨스는 앞서 N 브랜드 모델을 2030년까지 10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출처: 현대차)
실제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의 N 모델화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현대차 북미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인 투싼 N의 등장은 시장성과 브랜드 전략 측면에서 가능성이 열려 있다.
투싼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23만4,230대가 팔려 전년 대비 14%의 판매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으며, 과거 N 라인 하이브리드 트림도 판매된 이력이 있다.
N 브랜드 전기차 중에서는 아이오닉 6 N이 2026년부터 북미 시장에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이 차량은 부스트 기능 활성화 시 최대 641마력(PS)의 출력을 내는 전기 고성능 세단으로 지난해 LA 오토쇼를 통해 미국 현지에 공개된 바 있다.
N 브랜드 전기차 중에서는 아이오닉 6 N이 2026년부터 북미 시장에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출처: 현대차)
유럽 시장에서는 단종됐던 i30 N의 부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향후 소형 전기차 기반의 N 모델 개발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전동화 전환 흐름 속에서도 N 브랜드 고성능 전략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으로, 앞으로 몇 년간 전동화 라인업 내 N 브랜드의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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