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콘솔 ‘닌텐도 스위치2’ 작년에만 17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닌텐도의 실적을 견인했다.
닌텐도는 3일 발표한 2026년 3월기 3분기 누적(2025년 4월~12월) 연결 실적에서 당기순이익 3,588억 6,300만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9,058억 8,300만 엔으로 99.3% 늘었고, 영업이익은 3,003억 9,300만 엔으로 21.3% 성장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 요인은 닌텐도 스위치2의 판매세다. 닌텐도 스위치2는 2025년 6월 5일 출시 이후 첫 연말 성수기를 거치며 2025년 12월 31일 기준 누적 판매량 1,737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닌텐도가 당초 제시한 연간 목표치 1,900만 대에 근접한 수준으로, 회사 측은 2026년 3월까지 2,000만 대 이상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25년 4분기(10~12월)에만 701만 대가 판매되며, 북미와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즌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했다. 닌텐도 스위치2는 같은 기간 Wii U의 누적 판매량을 넘어서는 등 출시 초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 역시 실적을 견인했다. 스위치2 전용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3,793만 장에 달했다. 하드웨어와 동시 출시된 마리오 카트 월드는 번들 판매를 포함해 1,403만 장이 팔리며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7월 출시된 동키콩 바난자가 425만 장, 11월 출시된 커비 에어 라이더즈가 176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10월 출시된 포켓몬 레전즈 Z-A 닌텐도 스위치2 에디션 패키지 버전도 389만 장이 판매됐다.
기존 기종인 닌텐도 스위치는 해당 기간 325만 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66.0% 감소했지만, 소프트웨어는 1억893만 장이 팔리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특히 스위치용 포켓몬 레전즈 Z-A는 다운로드 버전을 포함해 841만 장이 판매됐다.
디지털 매출도 성장세를 보였다. 닌텐도의 디지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820억 엔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77.2%에 달했다. 스위치2의 글로벌 흥행이 실적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향후 소프트웨어 라인업도 강화된다. 2월에는 마리오 테니스 피버, 3월에는 포켓몬 포코피아가 출시될 예정이다. 3월 26일에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닌텐도 스위치2 에디션이 발매되며, 요시와 신기한 도감도 2026년 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