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오는 2월 10일 브랜드의 새로운 전동화 비전을 제시할 차세대 3열 대형 전기 SU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토요타는 최근 수평선 너머 새로운 것이 온다는 문구와 함께 실루엣을 공개한 데 이어, 실내 구조와 핵심 사양을 짐작하게 하는 두 번째 티저 이미지를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실내 티저 공개… 3열 공간과 첨단 인터페이스 확인
새롭게 공개된 실내 이미지는 광활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아래 배치된 3열 좌석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특히 2열에는 독립형 캡틴 시트가 적용되어 6인승 구성을 갖췄으며, 중앙 통로를 통해 3열로의 접근성을 높인 모습이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세로형 대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자리 잡았으며, 하단에는 공조 장치 등을 조절하는 물리 토글 버튼이 배치되어 직관적인 조작성을 확보했다.
디지털 계기판에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의 작동 상태와 배터리 잔량 등이 표시되어 순수 전기차임을 입증했다. 공개된 화면상 주행 가능 거리는 199마일(배터리 80% 수준 기준)로 나타나, 완충 시 약 240마일(386km)에서 최대 4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랜더’ 명칭 계승 유력… EV 시장의 새로운 강자
업계에서는 이번 신차가 토요타의 베스트셀링 SUV인 하이랜더의 이름을 계승한 하이랜더 EV가 될 것이라고 본다. 현재 4세대 하이랜더가 출시 6년을 넘기며 모델 교체 주기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유출된 특허 이미지와 티저 영상의 테일램프 디자인이 일치한다는 점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신형 전기 SUV는 토요타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이번 신차를 통해 패밀리 SUV 시장에서의 강력한 브랜드 지배력을 전기차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EV9·현대차 아이오닉 9과 정면 승부
토요타의 3열 전기 SUV 가세로 글로벌 대형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기아 EV9이 선점하고 현대차 아이오닉 9이 합류하는 3열 전기 SUV 시장에서 토요타가 제안하는 큰 에너지와 더 큰 다재다능함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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