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최근 일본의 대형 정유사 이데미츠 코산(Idemitsu Kosan)과 공동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출처: 도요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해 일본 후쿠오카현에 추진 중이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착공을 재차 연기하며 전동화 전환 속도전에 돌입한 도요타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요타는 최근 일본의 대형 정유사 이데미츠 코산(Idemitsu Kosan)과 공동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향후 연 수백 톤 규모의 고체 전해질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체 전해질은 리튬이온의 이동 속도를 높여 충전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하고,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를 1,200km 이상으로 늘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도요타는 두 개의 데모 공장을 통해 생산 공정의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어, 이번 착공은 전고체 배터리의 실제 양산 준비 단계로 해석된다(출처: 도요타)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이번 건설 계획을 국가 전략 사업으로 승인하고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패권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도요타는 두 개의 데모 공장을 통해 생산 공정의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어, 이번 착공은 전고체 배터리의 실제 양산 준비 단계로 해석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안정성·밀도·충전 속도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기대받는 차세대 전지다.
도요타는 이번 전해질 생산 외에도 일본의 금속 광산기업 스미토모 금속광산(Sumitomo Metal Mining)과 협력해 고성능 양극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는 고체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결정짓는 핵심 소재다.
도요타가 2023년 말 공개한 기술 로드맵에 따르면, 1세대 전고체 배터리는 2027~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출처: 도요타)
도요타가 2023년 말 공개한 기술 로드맵에 따르면, 1세대 전고체 배터리는 2027~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해당 배터리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1,000km에 달하며, 10~80% 충전이 약 10분 안에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도요타는 이미 2세대 배터리 개발도 병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행거리를 1,200km 이상으로 늘리고 충전 속도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도요타 외에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EQS 시험차로 약 1,200km 주행거리를 기록했으며, MG는 반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양산차를 출시하며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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