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3 사전 양산차 외관(출처: BMW)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MW가 전동화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신형 전기 세단 'i3'의 사전 양산에 돌입했다. 양산형에 가까운 테스트 차량의 조립이 본격화되며 BMW는 2026년 하반기 시작될 정식 양산을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사전 양산은 독일 뮌헨 본사 공장에서 진행되고 기존 연구개발 파일럿 시설에서의 조립을 넘어 전체 제조 공정을 실제 생산 조건에 맞춰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BMW 측은 “프레스 샵, 차체 공장, 도장 공장, 최종 조립 라인 등 전 공정에서 실제 차량과 동일한 방식으로 조립된다”고 밝혔다.
i3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핵심 모델로 앞서 공개된 전기 SUV 'iX3'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반면 같은 시기에 등장할 차세대 '3시리즈' 내연기관 모델은 기존 CLAR 플랫폼의 개량형을 유지한다. 외형상으로는 유사하지만, 루프 라인, 도어 및 윈도우 형상, 충전구 위치 등에서 차별화된다.
BMW i3 사전 양산차 외관(출처: BMW)
실내는 두 모델 모두 BMW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파노라믹 i드라이브(Panoramic iDrive)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A필러에서 반대쪽 A필러까지 연결된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중심이 되는 구성이다.
해당 모델의 구체적 파워트레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사륜구동 i3 50 xDrive는 약 463마력(345kW)을 발휘하고, 미국 EPA 기준 최대 644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속 DC 충전 기능도 탑재되고 엔트리급 후륜 구동 모델과 함께 고성능 M 버전도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BMW는 이번 사전 양산에 맞춰 직원 교육을 가상현실(VR) 기반에서 실차 중심으로 전환하고, 본격 양산을 앞둔 막바지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첫 고객 인도는 2027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BMW 뮌헨 공장장 피터 웨버(Peter Weber)는 “이번 사전 양산 돌입은 i3 전체 생산 공정이 현실화되었음을 뜻한다”며 “새로운 물류와 공정 기술을 조기 적용해 본격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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