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배터리 전문 기업 S볼트(SVOLT)가 열 폭주 시 화염이 승객석으로 번지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드래곤 아머 3.0 배터리 기술을 발표했다. 업계 최초로 화재와 전기의 물리적 분리를 구현한 이 배터리는 전기차 안전의 고질적인 문제인 열 관리 솔루션의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드래곤 아머 3.0의 핵심은 전기를 전달하는 단자와 가스를 배출하는 압력 완화 채널을 배터리 셀의 양 끝으로 완전히 분리한 구조에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배터리는 열 폭주 시 가스와 화염이 전선이 복잡한 상단으로 분출되어 승객석 위험이 컸으나, 새 설계는 화염을 차량 바닥 쪽으로 유도해 승객 안전 시간을 대폭 확보한다는 것이다. S볼트는 이를 통해 열 폭주 시 화염이 승객실을 향하지 않도록 방향성 배출이 가능하며, 고전압 아크 발생으로 인한 부품 고장이나 2차 화재 확률을 25%까지 낮췄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각형 셀 기반이면서도 차체와 배터리를 통합하는 CTC/CTB 기술과 열 관리 분리 기능을 동시에 만족한다. 동일한 팩 크기에서 전체 배터리 용량은 7~10% 증가했으며, 셀 상단은 차체의 하중을 견디는 구조 역할을 하고 하단은 압력 완화와 충돌 방지를 위한 공유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액체-고체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해 자기 가열 온도를 8°C 높이고 안전 완충 시간을 10% 연장하는 등 열 제어 성능을 강화했다.
드래곤 아머 3.0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86kWh 팩과 배터리 전기차용 115kWh 팩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86kWh PHEV 팩은 기존보다 수명이 10% 이상 늘어났으며, 전기 모드로만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2026년 1월 배터리 데이를 통해 공개된 이 기술은 오는 3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신차 플랫폼에 탑재되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전 외에도 주목을 끄는 대목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전기모드 주행거리가 400km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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