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산업 협회(VDA)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에서 생산된 순수 배터리 전기차 전년 대비 15% 증가한 122만 대였다. 전체 승용차는 415만 대였으며, 이 중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가차 45만 대를 합친 전동화 차량은 167만 대에 달했다. 전동화차 점유율은 40%다. 특히 전체 생산 중 배터리 전기차 점유율은 29%.
독일은 전 세계 전기차 생산에서 거점 중 중국 1,610만 대에 이어 세계 2위였다. 미국은 약 104만 대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2026년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 VDA는 올해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176만 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신형 전기차 생산 기지를 해외로 분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BMW는 차세대 전기차 iX3를 헝가리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 GLB를, 폭스바겐은 세아트를 통해 스페인에서 차세대 ID. 폴로를 생산할 계획이다.
독일이 생산량 기준으로는 세계 2위 자리를 지켜냈지만, 핵심 신모델들의 생산 기지를 동유럽이나 스페인으로 옮기는 추세는 독일 내 고비용 구조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독일차의 탈 독일 현상이 장기적으로 독일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흔들 요인이 될지 궁금하다. BMW와 벤츠가 헝가리와 스페인을 선택한 것이 단순한 원가 절감 차원일지, 아니면 유럽연합 내 공급망 재편의 전략적 포석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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