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2월 3일, 홀로그램 윈드실드 디스플레이(HWD)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쿼드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손잡고 자동차 앞유리를 대형 디스플레이로 바꾸는 혁신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학 기술의 명가 독일 짜이스, 점착 솔루션 전문기업 테사, 그리고 유럽 최대 자동차 유리 제조업체인 프랑스 생고뱅 세쿠리트가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4개사는 기술 설계부터 부품 생산, 조립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공급망’을 구축해 2029년까지 HWD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HWD는 별도의 물리적 스크린 없이 차량 전면 유리 자체를 초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운전자는 시선을 분산하지 않고도 주행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눈높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핵심 기술인 ‘홀로그램 광학 요소(HOE)’ 필름은 투명 유리 수준인 92% 이상의 투과율과 야외 광고판의 두 배가 넘는 10,000니트 이상의 밝기를 구현해,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의 시야를 정밀하게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주행 정보를 안전하게 확인하는 동시에, 동승자는 조수석 쪽 화면으로 영상 시청이나 게임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얼라이언스 내에서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전체 설계와 이미지 투사 장치인 프로젝터(PGU)의 개발·생산을 총괄한다. 자이스는 홀로그램 필름의 광학 설계를, 테사는 필름의 정밀 대량 복제를, 생고뱅 세쿠리트는 필름과 유리를 결합하는 적층 공정을 각각 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자이스와 테사 같은 유럽의 '히든 챔피언'들과 손잡고 HUD를 넘어선 HWD 시대를 예고했다. 대시보드에서 디스플레이로, 이제는 윈드실드로 정보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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