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데이 퓨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ADA 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2종과 4족 보안 로봇 1종 등 총 3개의 신규 로봇 라인업을 공개했다(출처: 패러데이 퓨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과거 전기차 시장에서 떠오르는 신생 기업으로 주목받던 패러데이 퓨처( Faraday Future)가 돌연 로봇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ADA(National Automobile Dealers Association) 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2종과 4족 보안 로봇 1종 등 총 3개의 신규 로봇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로봇은 상위 모델 ‘FF 퓨처리스트(Futurist)’를 비롯해 중간급 ‘FF 마스터(Master)’, 보급형 4족 로봇 ‘FX 이지스(Aegis)’로 구성된다. 가격은 2499달러(약 370만 원)부터 3만 4990달러(5100만 원)까지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됐다.
가장 고급형인 FF 퓨처리스트는 패러데이 퓨처가 미국 내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목표로 제시한 모델이다. 28개의 고성능 모터를 탑재하고 1회 충전 기준 작동 시간은 약 3시간이다. 배터리는 핫스와프 방식으로 설계돼 교체 후 즉시 재가동이 가능하다.
이번 공개된 로봇은 상위 모델 ‘FF 퓨처리스트(Futurist)’를 비롯해 중간급 ‘FF 마스터(Master)’, 보급형 4족 로봇 ‘FX 이지스(Aegis)’로 구성된다(출처: 패러데이 퓨처)
연산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오린(Orin)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200 TOPS 수준의 연산 성능을 갖춘 것으로 소개됐다. 인식 시스템은 다중 고해상도 카메라, 어안 카메라, RGB-D 카메라, 3D 라이다(LiDAR), 촉각 센서를 결합한 구조다. 이와 함께 와이파이(Wi-Fi)와 5G 통신을 지원하며, 최대 50개 언어 기반 자연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패러데이 퓨처는 해당 로봇의 활용 시나리오로 호텔과 박물관 안내, 자동차 전시장 및 리테일 매장 판매 보조, 연구·교육 보조, 브랜드 홍보 역할 등을 제시했다. 향후에는 가정용 보조 인력이나 공장 내 작업자로의 확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1만 9990달러, 한화 약 3000만 원 가격이 책정된 FF 마스터는 ‘운동 성능을 갖춘 EAI 휴머노이드’로 소개됐다. 연산 플랫폼은 Orin NX를 사용하며, 최대 157 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다양한 센서를 탑재했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연구·훈련 보조 로봇이나 학습 보조 용도를 주요 타깃으로 제시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이번 로봇 라인업의 인도를 2월 말로 예정하고, 현재까지 1200건 이상의 예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출처: 패러데이 퓨처)
가장 저렴한 FX 이지스는 4족 보행 로봇으로, 보안과 동반자 역할을 콘셉트로 한다. 최대 40도의 경사로를 오를 수 있으며, 약 330mm 높이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 원격 모니터링과 조작을 위한 연결을 지원하며, 로봇 팔이나 소화기 등 다양한 액세서리 확장을 염두에 둔 구조다.
패러데이 퓨처는 이번 로봇 라인업의 인도를 2월 말로 예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00건 이상의 예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생산 규모나 실제 양산 체계에 대한 상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전기차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한 패러데이 퓨처가 로봇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실제 인도 이행과 제품 완성도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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