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의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Spectre)’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미래의 클래식’ 모델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스펙터와 블랙 배지 스펙터가 출시 이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수집가들 사이에서 영속적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인정받으며 브랜드 라인업 내 존재감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스펙터는 특히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내구성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최근 다양한 기후와 환경에서 진행된 실증 테스트 결과, 10만km 이상의 주행과 반복적인 충전을 거친 후에도 배터리 성능의 99%를 유지하며 전기 파워트레인의 뛰어난 신뢰성을 입증했다.

15년 무제한 보증과 2050년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
롤스로이스는 스펙터 고객들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사후 지원을 보장한다. 15년 및 주행거리 무제한이라는 파격적인 배터리 보증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2050년대 이후까지 교체용 배터리 셀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미리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적 자신감은 공식 출시 전 진행된 250만km에 달하는 광범위한 테스트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철저한 검증을 거친 스펙터는 현재도 전문 엔지니어링 팀에 의해 지속적인 주행 데이터 수집과 테스트를 수행하며 내구성을 관리하고 있다.

시장이 증명한 성공… 2025년 주문량 세계 2위 기록
기술적 완성도는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연결됐다. 스펙터는 완전 판매 첫해부터 기존 내연기관 모델인 레이스와 던의 데뷔 실적을 추월했다. 특히 2025년에는 전 세계 롤스로이스 라인업 중 두 번째로 많은 주문량을 기록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이 성공적임을 증명했다.
최근에는 고객의 개성을 투영한 비스포크(Bespoke) 제작이 활발해지며 스펙터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고객의 반려견에서 영감을 받은 ‘스펙터 베일리’나 부부의 여정을 기념한 ‘스펙터 소울메이트’ 등 고도로 개인화된 모델들은 스펙터가 장기적으로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임을 보여준다.
120년 전 찰스 롤스의 예언이 실현된 모델
스펙터의 디자인은 롤스로이스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았다. 분리형 헤드램프는 팬텀 쿠페를 계승하며, 유려한 패스트백 실루엣은 우아함을 극대화했다. 실내에는 스타라이트 도어 등 비스포크의 정수를 보여주는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다.
이는 120년 전 공동 창립자 찰스 스튜어트 롤스가 “전기차는 소음과 진동 없이 깨끗하고 유용할 것”이라며 예견했던 비전을 현대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결과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스펙터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쿠페 출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대를 넘어 계승될 영속적인 가치를 지녔다고 강조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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