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가 브랜드의 성장과 고객 만족을 위해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개편에 나선다. 미하엘 쉬베 메르세데스-AMG CEO는 최근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4기통 엔진을 직렬 6기통으로 교체하고, 새로운 V8 엔진 제품군을 선보이는 등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C-클래스와 GLC 등 중형 세그먼트에서 나타난다. AMG는 미래 규제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기존 4기통 터보 엔진 대신 CLE53 등에 적용된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차세대 C53 모델은 무게가 무겁고 적재 공간을 차지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배제하고 순수 내연기관 6기통 엔진만을 사용한다.
새로운 V8 엔진과 AMG.EA 전용 전기차 플랫폼
내연기관의 핵심인 V8 엔진도 진화한다. AMG는 2027년형 S-클래스를 시작으로 새로운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 V8 엔진을 도입한다. 이 엔진은 글로벌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기존보다 더 강력한 출력과 개선된 배기음을 제공한다. 2030년 이후에도 내연기관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기존 V8 엔진을 신형으로 순차 교체할 계획이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전용 플랫폼인 'AMG.EA'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야사(Yasa)의 고출력 액셜 플럭스 모터를 탑재한 1,340마력급 AMG GT 4도어 패스트백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동일한 트라이 모터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풀사이즈 고성능 SUV와 해당 SUV의 쿠페 버전까지 플랫폼 기반 모델을 3종으로 확대한다.
SUV 라인업 확대 및 초럭셔리 '미토스' 브랜드 운영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SUV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AMG는 중형 세그먼트에서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신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한다. 지난해 공개된 MB.EA 아키텍처 기반의 전기차 2027년형 GLC의 AMG 버전 등장도 예고된 상태다.
한정판 컬렉터 차량을 제작하는 전용 서브 브랜드 '미토스(Mythos)'와 극한의 성능을 지향하는 '블랙 시리즈'도 명맥을 잇는다. 루프와 앞 유리가 없는 'AMG 퓨어스피드'에 이어 CLE 플랫폼 기반의 두 번째 미토스 모델이 현재 동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AMG는 메르세데스-벤츠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공격적인 디자인과 넓은 스탠스를 강조하며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시도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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