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자연스러운 조작감, 빠른 차보다 편한 차가 필요한 시대

글로벌오토뉴스
2026.02.06. 16:37:42
조회 수
363
5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요즘 자동차의 조향장치는 샤프트와 기어, 소프트웨어,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타이어 변형까지 얽힌 복잡한 시스템이다. 그래도 운전자 입장에서 조작만큼은 숨 쉬듯 자연스러워야 한다.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른쪽으로 가고, 두 배 돌리면 두 배로 급하게 꺾이는 게 당연하다. 가속페달도 그렇다. 전기차는 일상 속도 영역에서 토크가 일정하게 나오니까,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최대 출력, 절반만 밟으면 절반 출력이 나와야 맞다.

그런데 현실은 좀 다르다. 이전에 시승했던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가속페달을 3/4만 밟아도 이미 최대 출력이 나왔다. 계기판으로도 확인했다. 그럼 나머지 25% 페달 스트로크는 왜 있는걸까? 무리한 추월할 때 심리적 안정감이라도 주려는 건가?

캐스퍼 일렉트릭만 그런 게 아니다(다른 건 다 좋았다). 요즘은 전기차건 내연기관차건, 스포츠 모드나 스포츠 플러스 모드 같은 건 웬만하면 쓰지 않는 게 낫다. 대개 전체 출력의 80%를 페달 앞쪽 1/3에 몰아넣어 놓기 때문이다. 차를 실제보다 빠르게 느끼게 만들려는 방법이다. 수많은 제조사가 이런 꼼수를 쓰는 걸 보면, 어디선가 고객들이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라도 있나 보다.



기아 EV6 GT 같은 고성능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면 당연하게도 점점 더 예민해진다. 최고출력 585마력에 제로백 3.5초짜리 차를 더 빠르게 느끼게 만들겠다니, 솔직히 좀 과하다.

나는 혼자 탈 때도 부드럽게 운전하려고 애쓴다. 그래서 페달 스트로크가 길면서 끝까지 다 쓸모 있는 차를 만나면 반갑다. 구형 BMW M 시리즈 같은 차 말이다.

가속페달 반응성은 메뉴에서 바꿀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조향감은 대부분 고정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평범한 차들이 중립 부근에서 너무 예민한 경우가 많다. 르노가 특히 심하다. 그랑 콜레오스의 락 투 락은 2.5바퀴 정도로 전체적으론 빠른 편도 아닌데, 중립 근처가 너무 예민해서 임도에서 부드럽게 달리기가 어렵다. 가변 조향비는 이해한다. 직진할 땐 안정적이고 주차할 땐 핸들 덜 돌려도 되니까. 그런데 일부 르노, 아우디, BMW에서 벌어지는 일은 정반대다.



이런 인위적인 과민함이 필요 없다는 걸 증명하는 차도 있다. 최근 나온 제네시스 GV60의 조향은 락 투 락이 2바퀴로 빠른 편인데도, 점진적이면서 느낌도 풍부하다. 국산 신차 중엔 최고 수준이다.

이 모든 게 시승 고객한테 당장 '스포티하다'는 인상을 주려는 전략일 거다. 일부 전기차의 터무니없는 출력 수치도 비슷한 맥락이다. 한 번 밟아보고 깜짝 놀란 다음엔, 그냥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이나 하는 거다.

차를 판매하는데 이런 게 필요하다면 뭐라 하진 않겠다. 그래도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본다. 조작계를 제대로 튜닝한 차를 타면(벤츠 EQE, 제네시스 G90, 볼보 EX90 같은) 그냥 '딱 맞다'는 느낌이 든다. 편하다. 뭐가 좋은지 딱 집어 말하긴 어려운데, 효과는 확실하다.

우리 모두 삶에 평온함 좀 필요하지 않나? 이것을 제로백 3.0초만큼이나 강력한 셀링 포인트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샌디플로어, 코나벤처파트너스·라구나인베스트먼트 후속 투자 유치 게임동아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제작까지...'픽스AI', 통합형 AI 창작 도구 ‘PixAI Studio’ 출시 게임동아
[취재]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 10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 가보니 게임동아
컴투스 빈성태 실장 "SWC 10주년에 감사.. 올해 더 특별한 대회로 꾸며질 것" 게임동아
카카오게임즈, 웹툰 게임 만든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IP 활용 업무협약 게임동아
이펀컴퍼니 '로그W 리메인즈 오브 갓’ 사전예약 시작 게임동아
[가이드] 미리미리 알아둡시다~ 반년 먼저 보는 명일방주 ‘흑류수해’ 로그라이크 게임동아
컴투스 ‘서머너즈 워’, 이용자들과 사회공헌.. ‘소환사의 숲’ 기금 전달 게임동아
네오위즈, 스팀 사이버펑크 축제 맞아 ‘산나비’ 할인 프로모션 진행 게임동아
[리뷰] PvE로 즐기는 잉크 전투 루트슈터 '스플래툰 레이더스' 게임동아
원스토어 품은 넥써쓰, 상반기 매출 174억 원 게임동아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 개최… 송재경 대표와 새 게임 개발 가능성 모색 게임동아
[취재] 볼 것은 많고, 할 것은 없었던 차이나조이의 현주소 게임동아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월희' 한국어 버전과 연계 캠페인 마련한다 게임동아
화이트로 완성한 AMD 플래그십 메인보드, ASUS ROG CROSSHAIR X870E GLACIAL 베타뉴스
[위클리AI] "실험 넘어 현장으로" 앤트로픽·xAI·구글, AI 실전 배치 본격화 IT동아
[주간보안동향] ‘국가배후 해킹조직 해킹 주의’…민관 합동 사이버보안 권고문 발표 外 IT동아
[맥스 서밋 2026] 메타 “이제 크리에이티브가 곧 타깃팅이다” AI matters
[맥스 서밋 2026] “재고 1개 남았다”는 기계에 안 통한다…맥도날드·로레알이 말한 에이전트 고객 맞이하는 법 AI matters
AI가 ‘수학’을 ‘대수·기하’로 자꾸 쪼개는 이유, 중국 연구팀이 해법을 찾았다 AI matters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