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펑자동차그룹이 2026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31% 증가한 325만 대로 설정하며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목표는 2025년 기록한 247만 대의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핵심 동력은 신에너지차(NEV)의 폭발적 성장과 해외 수출 확대다.
동펑은 올해 NEV 판매 목표를 지난해 105만 대보다 62% 늘린 170만 대로 잡았다. 특히 자사 브랜드의 비중을 높여 독자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동펑의 전체 판매량 중 자사 브랜드 비중은 이미 60%를 넘어섰으며, 닛산·혼다·스텔란티스 등과의 합작 법인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기술 기반의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수출 목표 또한 60만 대로 상향 조정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대목은 화웨이(Huawei)와 협력해 탄생시킨 새로운 지능형 전기차 브랜드 이진이다. 이진은 오는 3월 첫 번째 스마트 BEV 모델을 공식 출시하며 시장에 데뷔한다. 또한 프리미엄 오프로드 브랜드 M-히어로는 올해 새로운 서브 브랜드인 U-시리즈를 론칭하고, 하이엔드 브랜드 보야는 세계 최초의 L3급 자율주행 SUV인 타이산 울트라를 포함해 총 4종의 신차를 쏟아낼 계획이다.
양옌딩 동펑자동차 대변인은 “2026년은 차세대 마흘레 파워 시스템과 고성능 DF30 칩 등 첨단 기술이 대규모로 적용되는 기술 혁신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지능형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펑자동차가 드디어 화웨이라는 파트너를 등에 업고 이진 브랜드로 스마트카 전쟁에 뛰어듭니다. 전통적인 국영 기업이 이토록 빠르게 화웨이의 지능형 콕핏과 자율주행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라는 평가다.
둥펑의 입장에서는 레벨3 자율주행을 탑재한 타이산 울트라나 오프로드 특화 브랜드 M-히어로 같은 틈새시장 공략으러 저가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하는 입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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