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가 지난 1월 31일 오스트리아 첼암제에서 열린 FAT 아이스 레이스 2026에 참가해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한 벤테이가 X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벤틀리가 주최사인 FAT 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맺고 브랜드의 기술력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벤틀리는 극한의 설원 위에서 신규 콘셉트카와 더불어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컨티넨탈 GT S를 선보이며 주행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벤테이가 X 콘셉트, 극한의 오프로드를 위한 설계
벤테이가 X 콘셉트는 650마력의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하드코어 오프로드 모델이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 48V 전자제어식 안티 롤 컨트롤 시스템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를 갖췄다. 험지 주파를 위해 좌우 바퀴 간격을 120mm 넓히고 전고를 55mm 높여 서스펜션의 가동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외관에서는 브릭스톤 사의 22인치 단조 휠과 대구경 오프로드 타이어가 시선을 끈다. 확장된 휠 아치와 루프 위 적재함, 4개의 조명 장치는 장거리 탐사를 목적으로 제작된 차량의 특징을 보여준다. 후면에는 아크라포비치 티타늄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장착했고 전면에는 견인을 위한 고리를 추가해 실질적인 오프로드 대응 능력을 높였다. 이를 통해 550mm 이상의 도강 성능과 310mm의 최저지상고를 구현했다.
더 뉴 컨티넨탈 GT S 및 스페셜 라인업 전시
행사 현장에는 벤테이가 X 콘셉트를 포함해 총 7대의 벤틀리 차량이 전시되었다. 특히 더 뉴 컨티넨탈 GT S와 GTC S가 실물로 처음 공개되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더 뉴 컨티넨탈 GT S는 680마력의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으며,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를 통해 얼음 트랙에서도 정교한 조종 성능을 발휘했다.
과거 전설적인 레이스카를 재현한 스피드 식스 컨티뉴에이션 시리즈 프로토타입과 특별 개조된 슈퍼스포츠 밀드레드도 설원 위를 달렸다. 영국 자동차 저널리스트 크리스 해리스는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와 함께 스키요링 클래스에 참여해 벤테이가 스피드의 역동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FAT 인터내셔널과 전개하는 자동차 문화 확장
벤틀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그린 하우스 라운지를 설치하고 250여 명의 VIP 고객을 초청했다. 현장에서는 라이브 DJ 공연과 함께 파트너십 기념 한정판 재킷이 공개되었다. 벤틀리 고유의 그린 컬러가 적용된 이 재킷은 마이 이즈카와 벤틀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디자인했으며 125벌만 생산된다.
벤틀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후원을 넘어서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커뮤니티 확장에 나선다. 2월 말 미국 몬태나주 빅 스카이에서 열리는 아이스 레이스와 여름 시즌 오스트리아 알프스 고산 도로에서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벤틀리 측은 고객과 팬들에게 특별한 자동차 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을 전 세계에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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