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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리자동차, 볼보 공장으로 미국 시장 노린다

글로벌오토뉴스
2026.02.11. 13: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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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최대 수출국이 된 중국. 높은 관세와 지정학적 긴장 때문에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미국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중국산 자동차 상당수가 미국 시장 출시 준비를 끝냈고, 미국에서 팔리는 차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준에 올라섰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 중 지리(Geely)가 미국에서 차를 팔기 위한 두 가지 장애물 중 하나를 통과했다. 지리가 소유한 볼보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현지 생산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공장에서 볼보 EX90 전기 SUV와 같은 플랫폼을 쓰는 폴스타 3를 만들고 있고, 올해 말에는 볼보 XC60 생산도 추가될 예정이다.

미국 소비자 대부분 모르는 사실이지만, 지리는 벌써 15년 넘게 스웨덴 자동차 제조사 볼보를 소유하고 있다. 볼보 공장이 지리의 미국 진출 발판이 될 수 있을까?



지리가 풀어야 할 과제가 하나 남았다. 미국에서 차를 팔려는 모든 중국 기업은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비티, 텔레매틱스용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개발되거나 통제받지 않았다는 걸 인증받아야 한다. 2025년 3월 발효된 상무부 규정으로, 적대국이 첨단 자동차 기술을 악용하는 걸 막으려는 조치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작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확정한 규정이다. 소프트웨어 조항은 다음 달부터 2027년식 이후 차량에 적용되고, 하드웨어 금지는 3년 후인 2030년식 차량부터 시행된다. 여러 국가안보 위험을 막겠다는 게 목표다.

첫째, 적대국 정부가 텔레매틱스로 차량에 접근해 원격으로 운전을 제어하거나 대량으로 차를 무력화하는 걸 막는다. 둘째, 차량이 미국 내 주요 인물(기업 임원, 군인, 유명인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못하게 한다. 차가 음성·얼굴 인식 데이터, 이동 패턴, 연락처, 전화 통화 같은 걸 기록해서 AI 프로그램 학습에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중국 제조사가 만든 차가 미국 도로와 주변 환경의 상세한 이미지·데이터를 수집하는 걸 차단한다.

시장 조사기관 텔레메트리(Telemetry)는 이런 규제에 회의적인 입장을 냈다. 규정이 막으려는 행위들이 정찰 위성, 휴대전화 데이터, 상업용 지도 데이터에 비하면 매우 비효율적인 스파이 방법이라는 거다. 미국인들이 중국 자동차가 베이징으로 보낼 수 있는 데이터보다 플록(Flock)과 팔란티어(Palantir) 같은 미국 기업이 수집하는 데이터를 훨씬 더 걱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에너지 안보 비영리 싱크탱크 SAFE(Securing America's Future Energy)는 규정이 오로지 국가 안보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강조한다. 국가 경제 경쟁력하고는 상관없다는 얘기다. SAFE는 미국의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정책을 옹호하고 로비하는 기관인데, 커넥티드 자율주행 전기차를 중요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저장 위치와 거버넌스가 여전히 우려 사항이라고 한다. 규정이 중국 기업의 '통제'가 뭘 뜻하는지 아주 넓게 들여다본다. 소프트웨어를 어디서 설계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를 만든 회사와 하드웨어를 설계한 회사를 실질적으로 누가 통제하느냐다.

상무부에 따르면 새 규칙 발효 전에 개발한 중국 소프트웨어는 중국 기업이 유지보수하지 않으면 규정을 안 받는다. 하지만 유예받은 소프트웨어라도 발효일 이후 업데이트하면 새 규정을 따라야 한다.



중국 차량 소프트웨어 금지 규정이 나오면서 볼보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회사 이미지는 완전히 스웨덴 브랜드지만, 지리가 2010년부터 회사 지분의 80~100%를 갖고 있다. 작년 상무부 규정 청문회에 참석한 소식통들은 볼보가 상무부의 우려를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봤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로 인식되고 미국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라서 미국에서 계속 차를 만들고 팔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볼보가 이미 상무부와 협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만들 차량 계획, 그 차량의 소프트웨어, 판매하는 모든 모델을 매년 모델연도마다 규정을 준수한다는 명시적 승인을 받기 위해서다.

볼보는 최근 성명에서 "볼보는 운영하는 모든 시장에서 정부 규정을 준수하며, 규정의 기술적 측면에 대해 미국 상무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상무부와 생산적인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SAFE에 따르면 지금까지 규정에 대한 면제는 하나도 발급되지 않았다. 면제를 원하는 회사는 금지될 차량, 소프트웨어, 부품에 대해 '특정 승인'을 요청해야 하고, 각 모델을 매년 모델연도마다 별도로 승인받아야 한다. 기업들이 스스로 문서화하고 준수를 증명하지만, 상무부가 그 주장을 검토하고 문서를 요청하며 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다. 50년간 미국 차량 배출가스 인증이 작동해온 방식과 비슷하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앞으로 지커(Zeekr)나 지리 모델이 볼보가 미국에서 계속 만들 차와 같은 플랫폼·소프트웨어를 쓴다면 어떻게 될까. 중국 기업 입장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이미 면제받은 똑같은 차에 겉모습만 바꿔서 다른 이름으로 팔고 싶을 뿐이다." 폴스타가 지금 3 모델로 하는 것처럼 말이다. 폴스타 3가 기본적으로 볼보 EX90과 같은데, 왜 우리는 그렇게 못 하냐는 거다.



업계에서는 "현 행정부가 상무부 규정을 폐지할 의도가 있다는 증거는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우려되는 게 있다. 상무부가 소프트웨어, 개발 위치, 소스 코드 통제 주체, 모든 미국 데이터 저장 위치에 대해 강력하고 엄격한 검토를 요구하는 원칙을 계속 고수할 것인지 여부다. 특정 승인을 문제들 철저히 검토한 뒤에만 발급할 건지, 중국 제조사들이 일부 위험을 열어둔 채 '소프트 리뷰'로 빠져나갈 수 있을 건지가 관건이다.

소프트 리뷰의 최근 예로 틱톡이 있다. 틱톡의 미국 사업 지배 지분이 원래 소유주 바이트댄스가 지분을 유지하는 합작법인으로 넘어갔다. 발표에서 "미국 사용자를 위한 포괄적인 데이터 보호, 알고리즘 보안, 콘텐츠 조정, 소프트웨어 보증"을 내세웠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상당한 허점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지리가 자사 브랜드로 미국에서 차를 팔기까지 해야 할 일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에서 차를 만들기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다. 지금으로서는 지리가 미국 정부에 "우리 소프트웨어는 중국산이 아니고 중국 기업이 통제하지 않는 주체가 개발했다"고 설득해야 한다. 이번 주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에서 웨이모 관계자들이 다음 로봇택시 플랫폼으로 지커 RT를 쓰기로 한 결정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았다. 한 공화당 상원의원은 알파벳 소유 회사의 차량이 모든 관련 규정을 충족한다는 보증이 "터무니없다"고 불평했다.

볼보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 다른 브랜드의 새 차량을 추가하는 데 약 3년 걸린다. 지금 정치 상황이 빠르게 움직이는 걸 감안하면, 지리가 그 기간 내내 모든 모델을 매년 모델연도마다 상무부 규정을 준수하는 소프트웨어임을 증명해야 할지는 행정부의 변화하는 우선순위와 변덕에 달려 있다.

한편 지리의 현지화 생산 목표는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볼보 사업부가 올해 말까지 3개국에 유럽 조립 공장을 갖추게 되고, 포드와 지리가 유럽 시장을 위한 차량 생산에 유럽의 여유 포드 공장 공간을 쓰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다. 그리고 미국 최고의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가 차세대 로봇택시로 지커 RT를 쓰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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