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미국 테네시주 나슈빌에서 안전 요원이 탑승하지 않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내 로보택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서비스 지역을 남부 주요 거점까지 넓혔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리프트 네트워크와 첫 결합... 상용화 가속도
웨이모는 리프트와 협력해 나슈빌 지역 이용자들에게 무인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지난해 9월 나슈빌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리프트의 배차 플랫폼을 통해 웨이모의 로보택시가 상업적으로 운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오스틴,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에서 2,500대 이상의 차량을 운용하며 미국 로보택시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리프트와의 협업은 기존 웨이모 단독 앱 이용자를 넘어 폭넓은 사용자 층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추격 속 압도적 기업 가치 입증
로보택시 시장은 테슬라가 사업의 축을 전기차 제조에서 자율주행으로 옮기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로보택시를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추격하고 있지만, 웨이모는 실제 무인 운행 데이터를 축적하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웨이모는 최근 160억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업 가치를 1,26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는 2년 전과 비교해 약 3배 가까이 급등한 수치로, 자율주행 상용화 모델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결과다.
웨이모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올해 나슈빌을 포함한 미국 내 주요 도시와 도쿄, 런던 등 해외 시장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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