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자동차 안전성 브랜드 순위에서 제네시스가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제네시스가 미국 최대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의 안전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브랜드로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마쓰다, 제네시스, 아큐라와 함께 최상위 그룹에 속했다.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안전성 평가 결과는 충돌 테스트 뿐 아니라 제동 성능, 긴급 상황 핸들링, 사고 예방 기술, 운전자 인터페이스 사용성 등 종합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세이프티 버딕트(Safety Verdict)’를 산출한다.
이는 단순히 충돌 시 보호 능력뿐 아니라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능력까지 포함한 종합 안전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평가에서 마쓰다는 전체 라인업 중 최고 안전 등급 ‘베스트(Best)’ 비율이 가장 높아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사고 예방 기술 기본 적용률과 우수한 충돌 안전성,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전체 2위,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표준 안전 사양을 제공하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링컨, 현대차, 혼다, 닛산, 아우디, 스바루, 기아 등도 상위권에 포함되며 전반적으로 높은 안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들 브랜드는 자동 긴급 제동(AEB), 사각지대 경고(BSW), 후측방 교차 충돌 경고(RCTW) 등 핵심 사고 예방 기술의 기본 적용률이 높은 것이 강점으로 분석됐다.
반면 테슬라, 지프, 랜드로버, 미쓰비시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충돌 테스트와 사고 예방 기술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차량 기능을 중앙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는 인터페이스 구조가 운전자 주의 분산 요소로 지적되며 안전 점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볼보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 전통적으로 안전 기술을 선도해 온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최상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일부 최신 모델에서 공조 및 주요 기능 조작이 터치 기반으로 통합되면서 사용성이 낮아졌고 이는 안전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안전한 차량의 조건으로 충돌 시 승객 보호 능력, 예측 가능한 제동 및 핸들링, 운전자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는 직관적 조작 체계, 사고 예방 기술의 기본 적용 등을 핵심 요소로 꼽았다.
또한 일부 대형 SUV와 픽업트럭은 차량 중량과 크기에도 불구하고 긴 제동거리와 상대적으로 낮은 회피 성능으로 인해 안전 평가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자동차 안전의 개념이 단순한 충돌 보호 수준을 넘어 사고 예방 기술과 운전자 중심 설계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기본 적용 여부와 직관적인 조작 환경이 향후 안전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은 더 이상 프리미엄 옵션이 아니라 기본 경쟁력”이라며 “사고 예방 기술의 기본화와 운전자 친화적 인터페이스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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