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2025년을 매출 4650억 원, 영업손실 396억 원으로 마무리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주력 매출원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서비스 장기화로 인한 매출 하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해야 할 새로운 신작들이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PC, 콘솔 시장을 겨냥한 신작으로 체질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보니, 준비 기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지고 있다.
다만, 올해 3분기부터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뒤를 잇는 ‘오딘Q’ 등 그동안 준비한 대형 게임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포부다. 특히, 4분기에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 뒤에도 ‘갓 세이브 버밍엄’, ‘크로노 오디세이’ 등 글로벌 콘솔 시장을 겨냥해 준비한 신작들이 연이어 출격할 예정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까지 같은 스타일의 게임이 이어지면서 뻔한 MMORPG만 만드는 게임사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는데, 오랜 기간 준비한 야심작들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1일 컨퍼런스콜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원래 2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오딘Q가 3분기로 연기되면서,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크로노 오디세이’ 등도 한분기씩 뒤로 밀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출시 일정이 조정된 것에 대해 “완성도를 우선으로 하는 기조 하에서 테스트 및 최적화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 사항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대작들 간의 런칭 일정에 적정한 순서와 간격을 조정하기 위해 재배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핵심 게임들들의 출시가 예정보다 밀리긴 했지만 기대감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 중이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상반기에 첫 외부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갓 세이브 버밍엄도 2월 중에 클로즈드 알파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 역시 개발자 노트를 꾸준히 공개하면서, 테스트 피드백을 통해 개선되고 있는 사항들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갓 세이브 버밍엄’ 개발진들이 공개하고 있는 개발자 노트를 보면 새로운 무기 추가, 협동 플레이 및 기지 건설 등 지난해 진행된 알파 테스트 이후 새롭게 준비중인 것들을 예고하면서 점점 더 게임의 볼륨이 커지고 있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으며, ‘크로노 오디세이’도 카메라 방향, 이동 자유도, 피격감 개선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개선 사항들을 공유하면서, 테스트를 통해 받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진지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신뢰를 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더 늘어난 개발 기간을 잘 활용해서,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게 느껴질만큼 완성도를 더 끌어올린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