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의 프리미엄 브랜드 홍치가 중대형 SUV HS6 PHEV를 통해 혹한기 주행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6년 2월 9일, 홍치는 영하 20도 이하의 극한 환경에서 단 한 번의 연료 보급과 충전 없이 1131.133km를 완주하며 ‘저온 조건 최장 주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홍치 HS6 PHEV는 지난해 11월 이미 한 차례 기네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상온 조건에서 샹그릴라를 출발해 광저우까지 이어진 테스트에서 2327.343km라는 압도적인 주행 거리를 기록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기록은 배터리 효율이 급격히 저하되는 영하의 기온 속에서도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의 조화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장거리 이동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해 12월 공식 출시된 이 모델은 1.5T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기반으로 앞바퀴 굴림방식과 네바퀴 굴림방식 옵션을 제공한다. AWD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해 합산 출력 369kW(약 495마력)를 발휘한다. 4C 초급속 충전 기술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단 1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실내는 퀄컴 스냅드래곤 8295P 칩셋으로 구동되는 15.6인치 2.5K 듀얼 스크린과 무중력 리클라이닝 시트 등 첨단 사양을 갖췄다. 5인승 중대형 SUV답게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HS6 PHEV는 중국 현지에서 약 17만 위안(한화 약 3,2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하 20도에서 1,100km를 달린 이번 기록은 중국차의 동계 신뢰성이 예사롭지 않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저온에 취약한 LFP 배터리를 쓰고도 열관리 시스템 최적화만으로 기네스 기록을 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홍치의 이런 행보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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