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Zeekr)의 모회사 지리자동차그룹이 2026년 1월 판매 실적을 발표하며 강력한 글로벌 성장 동력을 입증했다. 지커, 지리(Geely), 링크앤코(Lynk & Co)를 포함하는 지리자동차그룹은 지난 1월 한 달간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7만 167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 전월 대비 1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 및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 확대
이번 실적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6만 5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급증했으며, 전월과 비교해도 50%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해외 시장 내 신에너지차(NEV) 판매량 역시 전월 대비 76% 증가한 3만 2,117대를 기록하며 그룹의 전동화 전략이 글로벌 무대에서 안착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1월 전체 판매량 중 신에너지차 비중은 12만 4,2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나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브랜드별 실적 및 유럽 시장 공략 가속
브랜드별로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상승세가 매서웠다. 지커는 전년 동기 대비 99.7% 증가한 2만 3,852대를 판매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1월 프리미엄 전기 슈팅브레이크 '7GT'를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12개 주요 국가에 공식 출시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룹 내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지리 브랜드는 1월 한 달간 8만 2,990대를 판매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줬다. 링크앤코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만 8,877대를 인도하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 171만 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원 지리’ 전략으로 글로벌 톱 5 도약 조준
이러한 성과는 볼보, 폴스타, 로터스 등 그룹 내 브랜드 간 협력을 강화하는 ‘원 지리(One Geely)’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2030년을 목표로 한 이 전략은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리홀딩그룹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 650만 대 이상, 매출 1조 위안(약 209조 원) 달성, 신에너지차 비중 75%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2026년 전체 판매 목표를 345만 대로 설정하고, 지커와 링크앤코를 필두로 해외 시장에서만 64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차 출시 가속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지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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