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 출범 26년 만에 부산공장 누적 생산 400만 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부산공장은 르노그룹 내 중대형 세그먼트 생산을 책임지는 글로벌 허브로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6년의 기록… SM5 등 누적 출고 400만 대 달성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지난 2000년 가동을 시작한 이래 국내 약 220만 대, 해외 약 180만 대의 차량을 출고하며 브랜드 성장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해왔다.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모델은 중형 세단 SM5로, 총 95만 4천 대가 생산되며 국민차로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어 SM3(80만 5천 대)와 닛산 로그(58만 5천 대)가 뒤를 이으며 실적을 견인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기념행사에서 400만 대 생산의 원동력을 임직원들의 역량과 품질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어 이번 성과를 새로운 도약의 기점으로 삼아 누적 생산 500만 대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의 핵심 생산 거점
현재 부산공장은 르노그룹의 글로벌 전략인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룹 내 공장을 대상으로 한 품질 관리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전략 모델 생산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하나의 라인에서 최대 4개의 플랫폼과 8개 차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고도의 혼류 생산 체계는 부산공장만의 독보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전기차 전환 가속화…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 변신
미래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공정 혁신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1월 국내 자동차 기업 중 최초로 내연기관 생산 라인을 전기차 조립이 가능한 혼류 라인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비롯해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순수 전기차 폴스타 4 등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아우르는 미래차 생산 허브로 탈바꿈했다. 부산공장은 이러한 유연한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생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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