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전설적인 고성능 배지 GTI가 전동화 시대에 맞춰 새롭게 부활한다. 폭스바겐은 오리지널 골프 GTI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첫 순수 전기 핫해치인 ID. 폴로 GTI를 올해 말 전격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북극권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을 거의 걷어내고 양산형에 가까운 실루엣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ID. 폴로 GTI는 지난 2023년 공개된 ID. GTI 콘셉트의 양산 버전이다. 폭스바겐의 엔트리급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앞바퀴 굴림방식을 채택해 GTI 특유의 역동적인 핸들링을 계승했다고 강조했다. 최대출력 226마력(166kW)을 발휘하는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약 7초 이내가 될 전망이다.
배터리는 52kWh 용량의 NMC 팩이 탑재된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유럽 WLTP 기준 약 450km에 달하며, 13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3분이 소요된다. 실내에는 12인치 대형 터치스크린과 함께 최근 폭스바겐이 강조하고 있는 ‘물리적 버튼’을 대거 복원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으며, GTI만의 상징인 체크무늬 시트와 레드 액센트가 곳곳에 적용된다.
폭스바겐은 이번 ID. 폴로 GTI를 시작으로 기존 내연기관의 헤리티지를 담은 모델명을 전기차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이식할 계획이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CEO는 “ID. 폴로는 단순한 엔트리 전기차가 아닌 폭스바겐의 새로운 세대를 여는 시작점”이라며, 약 3만 2,000파운드(한화 약 5,500만 원)대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유럽 시장부터 공략할 것임을 시사했다.
전기차판 핫해치의 기준점이 될 ID. 폴로 GTI가 공도 테스트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무거운 배터리 무게를 극복하고 오리지널 골프 GTI의 경쾌한 가속 반응을 어떻게 구현해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엎바퀴 전자식 차동제어 장치(LSD)를 탑재해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토크를 어떻게 다스릴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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