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와 글로벌 승차 공유 플랫폼 우버가 두바이 도로교통국(RTA)과 손잡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아폴로 고(Apollo Go)’를 두바이 전역에 배치한다. 양사는 2월 10일 전략적 파트너십의 다음 단계로, 향후 몇 달 내에 두바이 주메이라 지역을 시작으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바이두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우버의 방대한 사용자 네트워크를 결합한 것이다. 승객들은 기존 우버 앱에서 우버X나 우버 컴포트를 예약할 때 자율주행 차량과 매칭되거나, 아예 자율주행 옵션을 직접 선택해 아폴로 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초기 서비스는 두바이의 대표적인 관광 및 주거 지역인 주메이라의 일부 구역에서 시작되며, 규제 승인 및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실제 차량 운영 및 현장 관리는 제3자 전문 업체인 뉴 호라이즌이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전체 교통 여정의 25%를 자율주행화하려는 두바이 정부의 스마트 모빌리티 목표를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두바이는 이미 지난 1월, 해외 최초의 자율주행 운영 허브인 아폴로 고 파크를 개소하며 바이두의 글로벌 확장 전초기지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바이두는 현재까지 전 세계 22개 도시에서 1,700만 회 이상의 운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완전 무인 주행 거리만 1억 4,000만 km를 돌파했다. 우버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런던 등 우핸들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바이두는 우버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밖으로 빠르게 뻗어 나가고 있다. 중국의 소프트웨어 아폴로 고와 미국의 플랫폼 우버가 중동의 자금력(두바이 RTA)과 결합한 이번 삼각 동맹은 자율주행 패권이 어디로 흐르는지 명확히 보여준다.
주메이라라는 복잡한 관광지에서 사고 없이 안착할 경우, 이것이 테슬라의 FSD보다 한발 앞선 글로벌 상용화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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