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의 경형 전기차 '라코(Racco)'가 본격 출시를 앞두고 주요 제원을 공개했다(출처: BYD)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YD가 지난해 재팬모빌리티쇼를 통해 최초 공개한 경형 전기차 '라코(Racco)'가 본격 출시를 앞두고 주요 제원을 공개했다.
BYD는 최근 브랜드 최초의 경형 전기차 라코의 2026년 여름 일본 내 출시를 앞두고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실내 디자인과 주요 제원을 선보였다. BYD는 해당 모델에 대해 "소형 전기차 혁명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라코의 차체 크기는 전장 3395mm, 전폭 1475mm, 전고 1800mm로, 일본 베스트셀링 경차인 혼다 'N-Box'와 유사한 크기이다. 박스형 차체와 높은 전고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보하고 EV 전용 '슈퍼 톨(Super Tall) x 슬라이딩 도어' 구조를 적용해 가족 단위 수요를 겨냥했다.
라코는 박스형 차체와 높은 전고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보하고 EV 전용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가족 단위 수요를 겨냥했다(출처: BYD)
실내는 BYD의 '오션 에스테틱스(Ocean Aesthetics)' 테마를 반영한 간결한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중앙에는 플로팅 타입 터치스크린을 배치했고, 운전석에는 소형 디지털 계기판을 조합했다. 기능 중심의 구성으로 공간 효율성과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파워트레인은 전륜 싱글 모터와 20kWh 용량의 LFP 배터리로 구성된다. 배터리는 BYD 자회사 핀드림스(FinDreams) 제품이 적용되어 1회 충전 시 WLTC 기준 약 180km 주행이 예상된다. 도심 위주의 근거리 이동 수요에 맞춘 사양이다.
해당 모델 판매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약 250만엔(약 2300만 원) 수준이 거론된다. 이는 일본에서 판매 중인 전기 경차인 닛산 '사쿠라'와 미쓰비시 'eK X EV'와 유사한 가격대다.
아직 공식 가격이 발표되지 않은 라코는 현지에서 약 250만엔(약 2300만 원) 수준 판매가 예상된다(출처: BYD)
라코는 지난해 재팬모빌리티쇼에서 공개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최근 전용 사이트 오픈 이후에도 현지 SNS에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기존 경차를 전기차로 교체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 자동차 업계 역시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BYD 라코는 일본 외에도 유럽 시장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YD 유럽 부사장 스텔라 리(Stella Li)는 지난해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경형 전기차를 선보인 이후 EU 규제를 주시하고 있다"며, "규제가 허용하는 범위가 생긴다면 유럽 투입에도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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