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자사 AI 어시스턴트 앱인 제미나이(Gemini)에 음악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월 18일 이 기능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으며, 딥마인드(DeepMind)의 음악 생성 모델인 '리리아 3(Lyria 3)'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현재는 베타(Beta) 단계로 운영되고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곡의 분위기나 스타일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앱이 가사와 함께 트랙을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예를 들어 "양말이 짝을 찾는 내용의 우스꽝스러운 R&B 슬로우 잼"이라고 입력하면, 30초짜리 트랙과 함께 나노 바나나(Nano Banana)가 제작한 커버 아트까지 완성된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자신의 폰 앨범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업로드하면, AI가 해당 미디어 파일의 분위기에 맞는 곡을 만들어 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구글은 리리아 3가 이전 세대 모델보다 훨씬 사실적이고 복잡한 음악 트랙을 생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스타일, 보컬, 템포(Tempo) 등 다양한 요소를 직접 조정하고 제어할 수도 있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구글은 리리아 3를 유튜브(YouTube) 크리에이터 전용 기능인 드림 트랙(Dream Track)에도 적용했다. 드림 트랙은 크리에이터가 AI로 음악 트랙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기존에는 미국 내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만 제공됐지만, 이번 출시를 계기로 전 세계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특정 아티스트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리리아 3를 활용한 음악 생성 기능은 특정 아티스트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독창적인 표현을 위해 설계됐다. 프롬프트(Prompt)에 특정 아티스트 이름을 입력하면, 제미나이는 이를 폭넓은 창작 영감으로 받아들여 유사한 스타일이나 분위기의 트랙을 만들어 낸다. 또한 생성된 결과물이 기존 콘텐츠와 겹치지 않도록 필터링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 보호 장치도 마련됐다. 리리아 3로 생성된 모든 곡에는 AI 생성 콘텐츠임을 식별할 수 있는 신스아이디(SynthID) 워터마크(Watermark)가 자동으로 삽입된다. 또한 구글은 제미나이 내에 신스아이디 기반의 AI 음악 감별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트랙을 업로드한 뒤 제미나이에게 해당 음악이 AI 생성물인지 물어보면 확인해 주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전 세계 만 18세 이상 제미나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 출시되며,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힌디어, 일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를 지원한다.
한편, AI 생성 음악을 둘러싼 업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유튜브(YouTube)와 스포티파이(Spotify) 같은 플랫폼은 음악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AI 생성 음악의 수익화를 추진하는 반면, AI 모델 및 툴링(Tooling) 기업들은 학습 데이터 저작권 문제로 음악 업계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디저(Deezer)와 같은 플랫폼은 AI 생성 음악을 표시하는 도구를 공개하며 해당 음악의 부정 스트리밍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 딥마인드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