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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라더니? EA '스케이트' 맵 소액결제 유도 논란

2026.02.23. 14: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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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데브 업데이트 공지 이미지 (사진출처: 스케이트 공식 블로그)
▲ 스케이트 데브 업데이트 공지 이미지 (사진출처: 스케이트 공식 블로그)

일전에 맵은 무료로 제공하기로 약속한 '스케이트'가 신규 맵에 소액결제를 유도하며 빈축을 샀다.

EA는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자 노트를 공개했다. 이번 개발자 노트에는 시즌 3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으며, 장기적인 운영을 위한 여러 방침이 공개됐다.

시즌 3 업데이트에서는 튜토리얼로 한 차례 공개한 바 있는 ‘아일 오브 그롬’이 소개됐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아일 오브 그롬 전반이 크게 확장되었으며, 가파른 코스나 배수로 액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구역이 추가됐다. 

다만, 해당 지역이 일정 기간 유료 패스 구매자에게만 우선 제공되고, 이후에도 프리미엄 이용권 또는 게임 내 재화를 지불해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이는 출시 전 맵을 유료로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개발 방향과 상충된다는 지적이다.

스케이트 개발자들은 이전 영상으로 맵 유료 판매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사진출처: 스케이트 개발자 영상 갈무리)
▲ 스케이트 개발자들은 이전 영상으로 맵 유료 판매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사진출처: 스케이트 개발자 영상 갈무리)

맵 BM 구조를 분석해보면 신규 맵은 초반 한 달가량 유료 패스 보유자에게만 개방된다. 이후 모든 이용자가 접속 가능한 ‘오픈 액세스’ 기간이 운영되고, 오픈 액세스 이벤트 종료 후에는 다시 유료 패스 또는 제한적 시간 이용권 구매를 요구한다. 무료 게임에서 추가 콘텐츠 혹은 확장팩에 과금을 적용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과거 발언과 배치되는 점이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스케이트는 앞서 해보기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패스를 포함한 여러 소액결제 요소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약속을 철회하고 맵을 유료 구조로 설계한 것이 스스로 신뢰를 훼손하는 결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단순한 과금 논란을 넘어,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출시 전 유저와 한 약속이 갖는 무게를 보여주는 사례다. 무료를 전제로 홍보된 콘텐츠를 유료로 전환하거나 출시하지 않겠다 발표한 콘텐츠를 이름만 바꾸어 내는 등의 행위가 단기적으로는 게임을, 장기적으로는 개발사의 신뢰를 훼손한다. 이는 자연히 매출 확보 이상의 신뢰 비용을 치를 수밖에 없는 결과로 이어진다.

한편, EA는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 SNS를 통해 “게임이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때때로 무엇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 운영을 위한 조정이라 해명했다. 게임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수익 모델을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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