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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 경영난에 F1 '이름값'까지 팔았다…5천만 파운드에 매각

글로벌오토뉴스
2026.02.23. 13: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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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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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 애스턴 마틴이 심각한 재무 위기를 극복하고자 자사 F1 팀의 브랜드 명칭 사용권을 매각했다. 애스턴 마틴은 지난 20일, F1 팀을 운영하는 AMR GP 홀딩스와 5,000만 파운드(약 6,729만 달러) 규모의 영구적인 네이밍 라이츠(명칭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관세 압박과 북미 시장의 수요 침체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애스턴 마틴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재무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전동화 전환과 신차 개발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판매 부진과 적자 폭 확대에 직면한 애스턴 마틴
실적 지표 역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애스턴 마틴이 공개한 2025년 세계 판매 대수는 5,448대로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특별 한정판 모델의 판매가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과 이익 구조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스턴 마틴의 2025년 조정 영업 적자가 1억 3,900만 파운드에서 1억 8,400만 파운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사측은 실제 실적이 이 하한선을 약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고했다. 경영 환경이 예상보다 더욱 악화되었음을 나타내는 수치다.



유동성 확보를 통한 2026년 반등 모색
연이은 수익 경고와 주가 하락에도 애스턴 마틴은 중장기적인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번 F1 명칭 매각 대금은 부채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2026년부터 본격화될 하이퍼카 '발할라'의 인도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로렌스 스트롤 회장이 주도하는 이번 자금 수혈이 애스턴 마틴의 고질적인 재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F1 명칭까지 매각하며 배수진을 친 애스턴 마틴이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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