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프린팅 코리아가 와이파이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치원래디오와 손잡고 차세대 무선 프린팅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양사는 기업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프린팅 솔루션 기술과 전자 부품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월 23일 HP 프린팅 코리아에서 기술 연구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우준석 에이치원래디오 대표이사와 김광석 HP 프린팅 코리아 대표
이번 협약의 핵심은 와이파이 헤일로 Wi-Fi HaLow 기반 부품 공동 개발과 실증이다.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간편한 네트워크 구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와이파이와 차별화된 독립 무선 통신 구조를 프린팅 시스템에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와이파이 헤일로는 최대 10km 전송 거리를 지원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표준 기반 칩셋으로, 기업 내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는 일반 와이파이와는 별도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간섭을 최소화하고, 독립적인 통신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와이파이 헤일로 칩셋을 탑재한 USB 형태 단말을 프린터와 직접 연결할 경우, 기존 사내 무선망과 분리된 전용 무선 채널을 통해 프린터를 관리·운영할 수 있다. 이는 보안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설치와 운영의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된다.
김광석 HP 프린팅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로서 와이파이 헤일로 칩셋 기반 장비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프린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가속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산업이 직면한 핵심 과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준석 에이치원래디오 대표이사는 “HP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술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역할 분담도 구체화됐다. HP 프린팅 코리아는 프린터 상태 정보 및 인터페이스 관련 기술 검증과 상용화 가능성 테스트를 수행하며, 에이치원래디오는 프린터와 연동되는 와이파이 헤일로 칩셋 기반 장비 설계를 담당한다. 양사는 기술, 자료, 인력 등을 공유하며 공동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협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에이치원래디오는 Wi-Fi 기반 IoT 전문 개발·제조사로, KT와 SK브로드밴드 등 국내외 통신사를 비롯해 학교 및 공공기관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공급해 왔다.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모듈형 제품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 역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HP 프린팅 코리아의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과 국내 기업의 무선 통신 기술력이 결합되면서, 프린팅 산업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공동 개발된 부품은 HP 액세서리 형태로 공급돼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HP 프린팅 코리아는 국내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반도체 기업 글로벌테크놀로지와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고 전자 부품·회로 공동 개발, AI 기술 연계 솔루션 개발, 전문 인력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 환경에서 프린팅은 단순 출력 장치를 넘어 네트워크 보안과 운영 효율성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프린터를 독립적이고 안전한 무선 단말로 재정의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기업용 프린팅 인프라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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