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육아 전문 매체 페어런츠(Parents)가 ‘2026 베스트 패밀리카(2026 Best Family Cars Awards)’를 발표했다.
1926년 창간해 10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페어런츠는 30~40대 부모를 핵심 독자층으로 둔 미국 대표 육아·가정 라이프스타일 매체다. 자동차 전문 평가 기관은 아니지만 ‘가족’을 중시하는 미국 시장 특성상 이 매체의 선정 결과는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수상 모델들은 북미 시장에서 가족 친화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적극 활용된다. 올해 어워즈에서는 총 22개 부문에서 24개 모델(공동 수상 2개 포함)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총 4개 모델이 각 부문 최고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베스트 미드사이즈 3열 SUV/베스트 하이브리드 SUV), 아이오닉 9(베스트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5(베스트 전기 5인승 차량) 등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을 아우르며 고른 성과를 거뒀다. 제네시스도 GV80이 ‘베스트 럭셔리 5인승 SUV’로 선정됐다.
페어런츠는 팰리세이드에 대해 “실내 기능과 감성을 전면 재구성하고 고급 소재와 차분한 디자인을 적용해 심사위원단의 압도적 선택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9에 대해서는 “세련된 디자인과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결합한 가족 친화형 3열 전기 SUV”라고 설명했으며 아이오닉 5는 “고속 충전 시스템과 넉넉한 공간을 갖춘 전기 패밀리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혼다가 5개 부문을 수상하며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했고 현대차가 4개, GM(쉐보레·캐딜락)이 6개를 차지했다. 이 밖에 볼보, 인피니티, 랜드로버, BMW 등도 주요 부문에서 수상했다.
페어런츠 2026 베스트 패밀리카 어워즈는 150종이 넘는 SUV, 미니밴, 세단, 픽업트럭은 물론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EV)까지 포함한 확대된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동차 전문가와 부모들로 구성된 심사단은 단순 제원 비교를 넘어 모든 후보 차량을 직접 시승하고 대면 평가를 실시했다. 안전 사양, 2·3열 공간 활용성, 카시트 장착 편의성(LATCH 시스템 구성 및 접근성), 적재 공간, 연비와 주행거리, 기본 탑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족에게 가장 적합한 차량을 가려냈다.
페어런츠 편집장 킴벌리 자파타(Kimberly Zapata)는 “부모와 보호자들은 가족에게 가장 좋은 것을 원하며 이는 차량 선택에도 해당한다”며 “패밀리카 어워즈는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족용 차량을 강조해 선택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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