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개척자인 모델 S의 단종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토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가 베스트셀링 세단 IS를 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해 그 빈자리를 공략한다. 일본의 자동차 전문지 베스트 카가, 렉서스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완전 전동화된 차세대 IS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차세대 IS는 기존의 내연기관 플랫폼을 버리고 토요타의 차세대 배터리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외관은 2023년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된 컨셉카 LF-ZC의 파격적인 스타일을 계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낮은 전고와 유선형 실루엣을 통해 공기 저항을 극대화한 이 모델은 현행 IS보다 차체 길이가 약 4,790mm로 길어져 더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뒷바퀴 굴림방식 기반의 싱글 모터와 네바퀴 굴림방식 듀얼 모터 사양으로 구성되며, 합산 출력은 최대 500마력(ps)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배터리 성능이다. 토요타는 차세대 고성능 프리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1,000km(약 620마일)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존 전기차들의 주행거리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테슬라가 도입한 기가캐스팅 공법이 기술이 적용되어 차체 구조를 단순화하고 강성을 높일 예정이다. 테슬라가 모델 S와 X를 단종시키며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집중하는 사이, 렉서스는 정통 프리미엄 전기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압도적인 주행거리로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계산이다.
렉서스는 IS EV 출시 전인 2026년 말부터 대형 3열 전기 SUV인 하이랜더 EV(가칭)를 비롯해 렉서스 브랜드의 전동화 라인업을 촘촘히 구축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테슬라가 모델 S를 단종하기로 하면서 럭셔리 전기 세단 시장은 루시드 에어, 렉서스 IS EV, 그리고 독일 3사의 전동화 모델들이 나눠 갖는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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