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자밀 모터스 이탈리아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탈리아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이는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등에 이은 지커의 공격적인 유럽 확장 전략의 최신 행보다.
지커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전 모델 라인업에 대한 주문 대기 명단을 가동했다. 고객 인도는 2026년 2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유럽 확장의 핵심 시장으로 꼽으며, 향후 몇 주 내에 프랑스, 영국, 스페인까지 진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지커측은 전통적인 유럽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경쟁력 있는 가격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춘 중국산 전기차의 등장을 들었다. 특히 유럽 고객들은 동일한 가격대에서 중국 전기차가 훨씬 더 많은 기술적 옵션과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지커의 이러한 공세는 유럽 연합(EU)의 203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정책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충전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이탈리아와 전기차 도입 속도가 빠른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지커는 볼보, 폴스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기술적 신뢰도와 지리 그룹의 글로벌 공급망을 무기로, 전통적인 유럽 럭셔리 브랜드들이 장악해온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커의 행보 중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저가 공세가 아니라 기술적 우위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며 유럽 브랜드들의 안방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볼보와의 기술 공유 덕분에 유럽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이 낮다는 점도 지커만의 강력한 무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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