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유럽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폴스타 에너지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의 총 소유 비용(TCO) 절감에 나섰다. 폴스타는 옥토퍼스 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 사용자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그리드 보상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새롭게 도입된 차량 제어 스마트 충전 기능이다. 기존에는 스마트 충전 혜택을 받기 위해 고가의 전용 가정용 충전기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폴스타는 차량 자체가 에너지 가격과 전력망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충전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폴스타 2와 4 모델 사용자들은 일반 충전기만으로도 전기 요금이 가장 저렴하거나 재생 에너지 비중이 높은 시간대에 최적의 충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그리드 보상은 사용자가 스마트 충전을 통해 전력망의 부하를 분산시키는 데 동의할 경우 제공된다. 독일 기준으로 폴스타 에너지와 옥토퍼스 에너지 계약을 이용하는 고객은 가정용 충전 비용을 회당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으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300유로(약 44만 원)의 추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비에 뢰델 폴스타 제품 소프트웨어 관리 책임자는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큰 시기에 고객의 유지비 부담을 낮추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특정 충전기 설치라는 장벽을 제거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충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폴스타 에너지는 현재 유럽 내 12개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사용자들은 전용 앱을 통해 가정용 태양광 에너지 통합 관리 및 실시간 충전 비용 절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사용 단계에서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동시에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V2G(Vehicle to Grid) 시대의 실질적인 전단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충전기 대신 차가 똑똑해지면 된다는 폴스타의 접근 방식은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꽤 설득력 있게 다가갈 것 같다. 특히 연간 300유로의 절감액은 유럽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체감 혜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폴스타가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별도의 스마트 충전기 설치 없이 차량 소프트웨어만으로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보상까지 받는 방식은 소비자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전략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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