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완성도를 위한 출시 연기, 참가하는 해외 게임쇼마다 쏟아지는 관심과 호평, 거대한 오픈 월드를 무대로 펼치는 장대한 모험과 PC와 콘솔을 중심에 둔 시장 공략 등 묘하게 비슷한 행보와 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Origin(오리진)’과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3월 나란히 출시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 게임 도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두 작품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두 게임의 출시일은 콘솔 버전 기준으로 단 이틀 차이에 불과하다. 두 게임이 펼칠 뜨거운 대결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먼저 넷마블이 준비하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오는 3월 17일 플레이스테이션5(PlayStation 5)와 스팀(Steam)에 먼저 공개되고, 3월 24일 모바일 버전을 포함한 모든 플랫폼에서 그랜드 론칭을 진행한다. 플랫폼별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 론칭을 진행한다는 넷마블의 전략이다.
이 게임은 전 세계에서 5,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만화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을 맡았으며, 글로벌에서 흥행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게임은 원작의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인 ‘트리스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멀티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준비했다.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빼어난 비주얼도 게임의 강점으로 꼽힌다. 캐릭터의 외형은 물론 게임 속 각종 연출이 마치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더불어 상상 속에 자리했던 광활한 브리타니아 대륙을 게임 속에 구현해 이용자들이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낚시, 요리, 채광, 채집 등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가 준비되어 있으며, 시간에 따른 낮과 밤의 변화도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준다.
전략적이고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도 준비했다. 캐릭터마다 최대 3가지 종류의 무기를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같은 캐릭터라고 해도 착용한 무기에 따라 다른 액션과 손맛을 전한다. 여기에 4명의 캐릭터를 한 팀으로 구성해 실시간으로 교체해가며 싸우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태그 스킬’과 특정 캐릭터 간 조합으로 발동하는 ‘합기’도 준비해 원작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 준비를 마쳤다.
각 캐릭터마다 벽을 타거나 하늘을 나는 등 특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오픈 월드 곳곳을 모험하는 재미는 물론 전투 상황에서도 이를 활용한 기믹을 마련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더불어 지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 접수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고, 출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출격하고 이틀 후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또 다른 기대작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출격한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 이후 선보이는 싱글 플레이 중심의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콘솔과 PC 시장을 정조준한 전략 타이틀로 8년이란 긴 시간 개발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개발 기간 중 글로벌 게임쇼에서 공개될 때마다 뛰어난 기술력과 몰입감 있는 연출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은 용병단을 이끄는 주인공 클리프의 여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사를 담고 있다. 이용자는 광활한 파이웰 대륙을 무대로 다양한 세력과 갈등 속에서 생존과 성장, 그리고 동료들과의 관계를 경험하게 된다. 단순히 퀘스트를 수행하는 구조를 넘어, 전장의 긴장감과 인간적인 드라마를 함께 녹여낸 점이 특징이다.
특히 현실감 있는 캐릭터 표현과 영화적인 컷신 연출은 플레이어에게 한 편의 대서사시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고, 국내 유명 성우들이 캐릭터 목소리 연기를 담당해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구현된 그래픽 역시 ‘붉은사막’의 핵심 경쟁력이다. 사실적인 광원 효과와 날씨 변화, 물리 기반 상호작용 등은 오픈 월드의 생동감을 한층 극대화한다.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게임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용자들이 세계 속에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게임은 전투 시스템도 강조했다. 검과 도끼, 활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근접 및 원거리 전투가 준비됐으며, 주변 환경을 활용한 액션도 결합해 단순한 전투 이상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특히 펄어비스는 콘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를 통해 콘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AAA 타이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목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붉은사막’은 묘하게 닮았으면서도,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작품이다. 특히, 두 게임 모두 국내 개발사가 콘솔 중심의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새로운 이정표이자 상징적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불과 이틀 차이로 출시되는 두 기대작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