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두가티 데저트 X. (두카티 제공)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두카티가 2세대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두카티 데저트X 2026년형 모델을 공개했다.
두카티는 25일(이탈리아 현지시간)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데저트X를 선보이며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 전자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이번 2세대 모델은 랠리 오브 알바니아, 노라 멕시칸 1000 등 혹독한 사막 레이스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두카티 특유의 온로드 퍼포먼스를 유지하면서도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890cc V2 엔진을 탑재했다. 두카티 트윈 엔진 중 가장 가벼운 유닛으로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92Nm를 발휘한다. 세그먼트 유일의 IVT 가변 흡기 밸브 타이밍 시스템을 적용해 전 회전 영역에서 즉각적인 응답성과 풍부한 토크를 제공한다.
2026 두가티 데저트 X. (두카티 제공)
기어비는 1~4단을 짧게, 6단을 길게 설정해 오프로드 장애물 극복과 고속 투어링 효율을 모두 고려했다. 밸브 점검 주기 4만5000km, 오일 교환 주기 1만5000km(또는 2년)로 유지관리 효율성도 높였다.
차체는 세그먼트 유일의 모노코크 프레임을 채택해 엔진을 구조적 요소로 활용, 높은 강성과 컴팩트한 차체 폭을 구현했다. 브렘보 M4.32 모노블럭 캘리퍼와 305mm 디스크를 적용해 온·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확보했다.
서스펜션은 업그레이드된 카야바 포크를 적용해 충격 흡수 능력과 세팅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넓은 핸들바와 슬림한 차체, 후방으로 이동한 풋페그 설계로 오프로드 컨트롤 성능을 강화했다. 18L 연료탱크는 경량·슬림화와 함께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적인 핸들링에 기여한다.
2026 두가티 데저트 X. (두카티 제공)
전자 장비는 6축 IMU 기반 코너링 ABS, 두카티 트랙션 컨트롤, 윌리 컨트롤,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 등 최신 패키지를 적용했다. 스포츠, 투어링, 어반, 웨트, 엔듀로, 랠리 등 6가지 라이딩 모드를 제공하며, 두카티 퀵 시프트 2.0은 외부 센서를 제거해 내구성을 높였다.
디자인은 전면부를 20mm 낮춰 더욱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으며, 공기 흐름을 고려한 덕트 설계로 주행 시 열기를 효과적으로 분산한다. 보조 연료탱크, 라디에이터 가드, 대형 윈드스크린 등 다양한 액세서리 장착도 가능하다.
2026년형 데저트X는 4월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되며, 국내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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