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8세대 완전변경 아반떼의 막바지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 사진은 현행 아반떼(출처: 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행 모델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 방향성과 확대된 차체 비율, 그리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앞세운 8세대 완전변경 '아반떼'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
3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는 코드명 'CN8'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기존 대각선과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을 강조했던 디자인 기조에서 벗어나 보다 정제되고 성숙한 이미지로 변화를 추구한다.
신차의 전면 디자인은 수평형 라이트 바를 중심으로 한 조명 그래픽이 적용되고, 메인 LED 헤드램프와 슬림형 그릴, 하단 대형 흡기구가 조합된다. 측면은 직각에 가까운 글래스하우스와 독특한 리어 쿼터 글라스 배치가 특징으로, 후면에는 얇은 수평형 테일램프 스트립이 트렁크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배치된다.
신형 아반떼 디자인은 기존의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을 강조했던 디자인 기조에서 벗어나 보다 정제되고 성숙한 이미지로 변화를 추구한다.(출처: 현대차)
신차의 디자인의 변화는 실내에서도 이어진다. 현대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적용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기존 파노라마 형태의 듀얼 스크린 구성은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슬림형 디지털 계기판 조합으로 재구성된다.
해당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으로 구동되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와 OTA(무선 업데이트), 대화형 AI 어시스턴트 'Gleo AI'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형 아반떼는 대시보드 상단이 기존보다 높아진 구조로, 상위 차급 SUV인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조 및 주요 기능 조작을 위한 물리 버튼을 일정 부분 유지해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점도 눈에 띈다.
차체 크기는 전반적으로 확대된다. 전장은 4765mm로 기존 대비 약 55mm 늘어나고, 전폭은 1855mm로 35mm가량 넓어진다. 휠베이스는 2750mm로 30mm 확장돼 전·후석 레그룸과 숄더룸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차급 대비 공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반떼 실내에는 현대차그룹의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될 예정이다.(출처: 현대차)
파워트레인은 앞서 출시된 기아 'K4'와 유사한 구성이 예상된다. 1.6리터 가솔린 기반 140마력급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147마력 2.0리터 가솔린, 200마력 1.6리터 터보 엔진 등이 유력하다. 일부 글로벌 시장에서는 LPG 사양도 검토된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을 유지하며,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될 전망이다.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N' 역시 후속 모델이 준비 중이다. 2.5리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300마력 이상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동변속기 유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차체 확대와 디지털 플랫폼 전환, 하이브리드 강화 전략을 통해 신형 아반떼는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공간과 기술 완성도를 앞세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신차의 디자인 변화 폭이 큰 만큼, 실제 양산형 공개 이후 시장 반응이 향후 판매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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