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보안 연결 솔루션 기업인 아이데미아 시큐어 트랜잭션(IST)과 협력해 전 세계 차량 포트폴리오에 eSIM 기반의 연결 관리 시스템을 전격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이 전 세계 어느 시장에서나 유연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성을 확보해,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여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IST가 제공하는 커넥티베이션 매니저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자동차 제조사가 원격으로 이동통신사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국가별로 서로 다른 물리적 SIM 카드를 장착할 필요 없이 공급망을 단순화할 수 있으며,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생산되는 수백만 대의 차량에 이 기술을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차량 출고 시 기본 연결성을 갖춘 상태에서 목적지 국가의 통신 환경에 맞게 원격 설정(OTA)만 거치면 즉시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해진다. 이 시스템은 이미 2025년 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배치가 진행 중이며, 향후 글로벌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첨단 eSIM 기술을 통해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 안전 기능,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 대해 끊김 없는 연결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인증을 받은 보안 기술을 사용하여 데이터 보호와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10BASE-T1S 싱글 페어 이더넷(SPE) 기술 검토에 착수하는 등 차량 내 네트워크 아키텍처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외부 통신(eSIM)과 차량 내부 네트워크(SPE)를 아우르는 초연결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테슬라 등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SDV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해외 수출 차량의 통신 개통 문제가 꽤 까다로운 물류 작업 중 하나였는데, eSIM 도입으로 이 장벽이 완전히 사라지는 셈입니다. 특히 중동 시장에서 먼저 시작했다는 점은 커넥티드 카 수요가 급증하는 신흥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네요.
이번 IDEMIA(IST)와의 eSIM 협력은 전 세계 어디서든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진정한 글로벌 커넥티드카로 거듭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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