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제공)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AVP본부장 박민우 사장이 취임 이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대비한 조직 비전과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박민우 사장은 최근 AVP본부 연구 거점인 판교 테크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들과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업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장 참석자 150여명을 포함해 남양연구소와 해외 연구소 임직원 등 약 650명이 참여했다. 박 사장은 ‘비전 & 디렉션(Vision & Direction)’을 주제로 AVP본부의 향후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임직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박 사장은 “자동차 산업이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SDV 플랫폼의 기반을 구축한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진정한 모빌리티 혁신은 확장 가능한 하드웨어와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AVP본부의 역할에 대해 “개발한 기술을 실제 양산 차량에 정확하게 적용하는 실행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전문성과 집요함, 민첩한 실행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특히 박 사장은 조직 간 협업을 강조하며 ‘원팀(One Team)’ 기반의 협력 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충돌과 이견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피하지 말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긍정적인 갈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AVP본부와 포티투닷을 비롯해 연구개발(R&D), 디자인, 상품 부문 등 그룹 내 다양한 조직 간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 문화와 의사결정 방식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위계와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유연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실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최고의 기술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조직 내 ‘사일로(silo)’ 현상 해소 방안과 리더십 철학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박 사장은 조직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실행력을 높이고 투명한 목표 설정과 신뢰 기반 조직 운영을 통해 협업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사람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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