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세대 넥쏘(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한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온 후 가장 빠르게 주인을 찾은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가 아니었다. 케이카(K Car)가 2월 중고차 평균 판매기간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 넥쏘(수소 전기차)가 16.9일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 인프라와 안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신차 판매가 부진한 것과 다르게 중고차 시장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배경은 '가성비' 때문으로 분석된다.
넥쏘 중고차는 7000만 원대 이상의 출고가에도 연식에 따라 최저 1500만 원대의 낮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높은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다양한 옵션, 긴 부품 보증 기간과 주행 거리의 장점이 부각하면서 성수기 수요가 몰렸다.
차종별 평균 판매기간을 보면 넥쏘에 이어 그랜저GN7(대형) 18.0일, 더 뉴 K3(준중형) 18.2일, 더 뉴 레이(경차) 18.7일, LF 쏘나타(중형) 22.1일, XM3(소형 SUV) 23.7일 순이다. 중고차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인기 모델의 경우 20일 안팎에 팔리고 있다.
반면 팰리세이드(대형 SUV) 29.7일, 더 뉴 카니발(RV) 32.1일, 엑센트(신형·소형차) 36.6일 등은 판매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케이카에 따르면 "대형 SUV·RV는 휴가철·명절 등의 성수기에 선호도가 더 높아지는 경향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소형 세단 엑센트(신형)는 가격 경쟁력과 연비 강점이 있지만 경차·준중형·소형SUV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회전 주기가 길어졌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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